소드 아트 온라인 3기 앨리시제이션 2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3. 10. 11:06
오늘도 무척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1화>는 유지오와 키리토 두 사람의 진심 대결에서 시작했다. 유지오를 원래 모습대로 되돌리기 위해서 키리토가 애쓰는 모습은 "크으, 유지오! 얼른 정신 차려!"라는 말을 독자도 무심코 외치게 하는 박력이 있었다.
키리토는 유지오의 기억에 씌여진 기억을 자극하기 위해서 갖은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검을 겨루었고, 기억이 왜곡되었어도 검이 기억하고 있을 부분을 자극했다. 덕분에 유지오는 기억을 되찾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억을 되찾은 유지오가 한 일은 키리토에게 사과하는 일이 아니었다.
유지오는 일부러 키리토와 앨리스 두 사람을 잠깐 얼린 이후 혼자서 최고 사제의 방으로 향한다. 왜냐하면, 그녀를 처리하는 일이 자신의 속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지오는 아주 철두철미하게 최고 사제 근처로 다가가는 데에 성공하지만, 최고 사제의 방어 때문에 실패해버리고 말았다.
무엇보다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충분히 '예상치 못한 상황'에 준비를 하고 있었을 최고 사제가 보여주는 힘은 상당히 강했고, 오랜 세월을 살아온 덕분인지 관록까지 붙어 있었다. 애초에 몸만 보면 한두 번 먹어도 질리지 않을 같은 모습의 최고 사제를 보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그렇게 유지오와 최고 사제가 싸우고 있을 때, 듀델킨의 바보 같은 모습과 함께 위로 올라온 건 키리토와 앨리스다. 키리토는 이미 유지오가 하려는 일을 꿰뚫어보고 있었던 거다. 키리토, 유지오, 앨리스 이 세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킁해진 건 아마 나만이 아니었을 거다.
세 사람이 함께 모여서 본격적으로 최고 사제와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았지만,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1화>는 제일 먼저 전후사정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최고 사제가 앨리스의 상태를 관찰하는 모습을 비롯해 '그 사람이 설정한 코드'도 중얼거렸다.
이게 앞으로 밝혀질 사건의 중요한 복선이기도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2화>를 봐야 알 수 있다. 뭐, 이미 라이트 노벨로 모든 에피소드를 읽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시리즈는 얼마나 멋진지 모른다!
빌어먹을 듀델킨이 남자다운 욕망으로 의욕을 불태우는 장면에서 마무리된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1화>.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오늘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21화>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자. 아아, 정말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시리즈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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