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용사 성공담 9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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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 성공담 9화>에서는 드디어 제대로 된 왕녀인 메르티가 등장했습니다. 언니 마인 쓰레기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 메르티가 보여주는 모습은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좋은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오늘 <방패 용사 성공담 9화>에서는 그 모습이 전부 다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메르티는 필로리알과 놀다가 일행과 떨어져 버렸고, 그 이후 나오후미와 필로를 만나 함께 돌아다니며 왕도로 향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도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지나갔고, 필로와 친구가 되어 보내는 메르티의 모습은 여러모로 흐뭇한 웃음이 지어졌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메르티가 '왕녀'라는 사실을 모를 때의 이야기. 왕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오후미는 살짝 불쾌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메르티'라는 인물의 됨됨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필로의 친구라 좋은 마음을 품고 있던 게 '왕녀'라는 사실 때문에 흔들린 겁니다.


 왜냐하면, 나오후미가 만난 왕녀 마인이라는 존재와 왕의 존재는 '왕가는 전부 쓰레기뿐이로군.'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으니까요.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진흙 속에서 꽃이 피었다고 해도 우리는 그 꽃을 좋게 볼 수 없습니다. 그게 바로 사람이 가진 '편견'이라는 것이니까요.



 오늘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 성공담 9화>는 그렇게 필로와 친구가 된 메르티의 등장과 함께 교회에서 성수를 얻는 일, 그리고 또 앞도 뒤도 생각하지 않는 쓰레기 창의 용사 모토야스가 일으키는 사건이 그려졌습니다. 쓰레기 모토야스와 걸레 마인이 함께 벌이는 오만방자한 행동을 막은 건 메르티.


 메르티 덕분에 거리의 평화는 지켜질 수 있었는데, 어찌 저렇게 모토야스 녀석은 책임감도 생각도 없이 행동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경박한 놈이니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뭐, 실제로 라이트 노벨 <방패 용사 성공담>에서 모토야스는 정말 변하지 않지만 말이죠. 아하하.


 모토야시의 갱신에 대한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방패 용사의 성공담> 후기를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이렇게 메르티의 등장과 함께 살짝 무게를 잡으면서 끝난 애니메이션 <방패 용사의 성공담 9화>. 10화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는 조금 더 트러블이 발생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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