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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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 새로운 변태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히로인이 부럽다!’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평범한 게 좋아’라고 말할 수도 있는 히로인이 등장하는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 지난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1권>을 읽고 나서 나는 잠깐 충격에 빠졌었다.


 오늘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은 새롭게 등장한 2명의 변태 히로인과 함께 또 주인공은 변태 히로인과 얽히며 다양한 해프닝을 겪는다.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의 첫 번째 이벤트는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쇼마를 좋아하는 히로인을 돕는 일이다.


 주인공 키류의 친구 쇼마를 좋아하는 히로인 오오토리 코하루는 ‘합법 로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히로인으로, 고등학교 3학년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로리로리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히로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무려 도촬을 즐기는 스토커 기질을 가진 히로인이었다.


 스토커 기질이 강해지면 얀데레에 도달할 수도 있는데,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에서 본 코하루는 아직 얀데레는 아니었다. 하지만 ‘얀데레’라는 말을 붙여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쇼마에게 집착하고 있었고, 그녀의 목적을 위해서 키류를 협박하는 모습은 상당히 셌다.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에서 키류는 코하루를 도와 쇼마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쇼마는 합법 로리 캐릭터라도 연상이라면 극구 사절을 했는데, 그 이유도 이번 <변태 좋아 2권>에서 읽을 수 있었다. 쇼마는 브라콘 기질이 심한 누나 2명과 자란 탓에 트라우마가 있었다.


 쇼마가 연상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질 정도로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책을 통해 그가 보낸 과거 사건을 읽어보면, 누님 연상 히로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뭐야! 이건 완전 부럽잖아아아아아아아!?’라며 절규할지도 모른다. (웃음)


 코하루는 키류의 작전에 따라 ‘후배인 척’을 하고 쇼마와 거리를 좁힌다. 점점 해피엔딩으로 다가가는 길에서 코하루는 커다란 결심을 하게 되고, 그 결심이 맺는 결과는… 여기서 말하지 않겠다. 보통 이렇게 캐릭터 개성이 강한 작품은 캐릭터 개성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거다.


 그러면 충분히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데,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은 그 예상을 한차례 뒤엎을 것 같으면서도 또 뒤집혀지지 않는다. 그게 <변태 좋아 2권>에서 읽은 코하루와 쇼마 에피소드의 매력이다. 이 부분은 꼭 직접 <변태 좋아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에서 코하루 외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은 같은 2학년이자 학생회 부회장인 후지모토 아야노다. 처음 아야노와 키류가 만나는 장면은 ‘러브 코미디 주인공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아야노와 키류의 최초의 접점이 만들어진다.


 평범해 보이는 아야노의 매력에 키류는 살짝 홍조를 띄기도 했지만, 곧이어 본성을 드러낸 아야노의 정체에 “왜 내 주변에는 이런 여자들뿐인 거냐아아아!?”라고 소리친다. 그녀가 가진 속성은 남성의 체취를 좋아한다는 거였다. 이제 하다못해 체취를 좋아하는 히로인이 또 강력하게 부상했다.


 하지만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에서 가장 안정적인 히로인 루트를 확보해놓은 건 여동생 미즈하와 사유키 두 사람이다.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2권> 마지막 에피소드는 사유키와 키류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고, 마지막에 돌발 이벤트에 들어가며 끝난다.


 과연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3권>에서 이 두 사람의 에피소드는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태 좋아 2권>을 읽으면서 또 하나 재미있었던 점은 각 에피소드의 제목이 무척 남달랐다는 점이다. 타 작품을 인용한 <변태 좋아 2권>의 각 제목도 꼭 유의해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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