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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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 썩어버린 러브스토리


 오타쿠와 평범한 사람의 연애를 그린 러브 코미디 작품은 오타쿠의 욕심을 그린 이상적인 작품이라 상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완결이 된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작품을 예로 들 수 있다. <오타리얼>은 나 또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오타쿠 주인공이 비오타쿠 히로인을 만나는 이야기를 넘어 오타쿠 주인공이 오타쿠 히로인을 만나는 이야기로 나아가고, 동인지 이벤트에 참여하는 주인공과 히로인이 등장하거나 처음부터 라이트 노벨 작가로 주인공과 히로인을 등장시키는 작품도 늘어났다. 이게 요즘 라이트 노벨의 새로운 트렌드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 또한 제목부터 ‘오타쿠와 오타쿠가 만났구나!’라는 걸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오타쿠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숙사에서 만난 초절정 미소녀이지만, 안은 썩어있는 부녀자인 히로인을 주인고잉 만나 이런저런 이벤트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을 읽는 동안 ‘비록 부녀자라고 하더라도 오타쿠끼리 연인이 된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현실에서 이런 일은 가능하지 않을 거다. 오타쿠끼리 연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멀쩡한 직업과 생활 습관을 지닌 두 사람이 만나는 일은 어려우니까.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에서도 히로인들은 대외적으로 보면 아주 완벽한 생활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속을 보면 생활 습관이 좋지 않은 인물이 꽤 많았다.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의 주요 히로인은 오타쿠장에서 생활하는 고교 1학년 한 명, 2학년 3명, 3학년 1명 총 5명이다.


 쿄세이 오타쿠장의 1학년 하나가키 사오미는 1학년에 소설가로 데뷔한 인물이고, 주인공과 같은 2학년 야츠루기 세후레는 학원 내 아이돌이 아니라 진짜 아이돌을 하는 인물이고, 또 다른 2학년 키쿠카와 루우는 스포츠 만능인 인물이고, 마스미 마도카는 IQ200 천재 발명가로 유급한 유일한 선배다.


 그리고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에서 주인공 키리시마 히데키미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첫 번째 히로인으로 플래그를 꽂은 인물은 같은 2학년 학생회장 미쿠루마 쿄코다. 그녀는 겉으로 대단히 완벽한 학생회장을 연기했지만, 속은 부녀자 레벨 상위 랭크에 해당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기숙사 관리인을 하는 어머니가 새 남자친구와 산다며 관리인 역할을 떠맡게 된 주인공 키리시마가 관리인으로서 일한다. 그 와중에 우연히 미쿠루마 쿄코가 부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부녀자 히로인과 전 오타쿠 주인공의 이야기 막을 올린다.



 미쿠루마의 부탁으로 함께 참여한 여성향 이벤트에서 대리 구매를 하던 주인공 키리시마는 그곳에서 같은 오타쿠장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을 만난다. 모두 대외적으로 오타쿠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부녀자인 그녀들은 주인공과 만날 때마다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고 달콤하게 속삭이며 넘어간다.


 주인공은 ‘이거 무슨 몰래카메라야?’라고 의심할 정도로 차례대로 한 명씩 만날 때마다 모두가 오타쿠라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더욱이 이 이벤트를 통해서 우연히 사촌 누나 유키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게 되는데, 주인공의 사촌 누나 유키는 부녀자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동인지 작가 중 한 명이었다.


 이렇게 주인공 키리시마 주변에는 겉은 누구나 손에 넣고 싶어 하지만, 손에 넣지 못하는 절벽 위의 꽃 같으 미소녀이지만, 알고 보니 모두 썩어있는 꽃인 부녀자가 넘쳐나게 된다.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은 미쿠루마의 첫 동인지 제작과 판매를 돕는 이야기로 후반부가 거의 다 채워졌다.



 미쿠루마와 키리시마 사이에서 플래그가 꽂히는 단계를 착실히 밟은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 이야기 마지막에는 ‘이제는 내 차례야.’라고 말하는 듯이 등장한 한 인물이 앞으로 나서며 “저랑 사귀어주세요. 그러면 이 일은 비밀로 지켜줄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끝났다.


 과연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처음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을 구매하고서는 좀 이야기가 애매해서 읽는 걸 미루고 있었다. 그 탓에 9월 신작으로 발매된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2권>은 아직 구매하지 않았다. 1권을 읽었을 때는 조금은 더 읽어볼 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절대적인 확신을 하기보다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이라는 작품을 구매하는 데에 작은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는 2권 후기를 통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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