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키즈나 아이 이모티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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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산 카카오톡 유료 이모티콘, 키즈나 아이 팬이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키즈나 아이 이모티콘!


 나는 카카오톡을 사용하면서도 이때까지 유료 이모티콘을 구매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늘 어떤 행사에 참여하면 주는 무료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무료 이모티콘만 사용해도 딱히 이용에 불편한 점을 느낀 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유료 이모티콘 중에서 ‘앗! 이건 사야 해!’라는 욕심이 생기는 상품도 없었다.


 종종 일본 라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은 갖고 싶었던 적은 있다. 하지만 라인에서 판매하는 이모티콘을 한국 카카오톡에서 똑같은 이모티콘이 발매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일본 카카오톡에서만 발매되는 이모티콘이 있다고 들은 적은 있어도 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 어제 페이스북 오타쿠 그룹을 통해서 키즈나 아이 이모티콘이 한국 카카오톡에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게시물을 보자마자 나는 바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으로 달려가서 사상 처음으로 유료 이모티콘을 구입했다. 가격은 총 25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이모티콘을 사자마자 단톡방 한곳에 ‘처음으로 이모티콘 샀다’라는 메시지를 넣었다. 내가 이런 오타쿠인 걸 아는 한 단톡방 멤버는 ‘으으’라는 말을 남기면서 ‘블랙 키즈나 아이는 없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여기서 말하는 블랙 키즈나 아이는 종종 키즈나 아이가 보여주는 악랄한 버전의 키즈나 아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키즈나 아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키즈나 아이는 귀엽다. 그리고 귀엽다. 키즈나 아이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에 존재하는 AI 버츄얼 유튜버이며, 버츄얼 유튜버 1세대로서 막강한 위치와 엄청난 숫자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명한 유튜버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키즈나 아이는 전세계에 사랑을 받는 버츄얼 유튜버다.


 조금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이 정도면 키즈나 아이에 대한 설명은 성심성의껏 다 했다고 생각한다. 키즈나 아이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팔로우 수는 평범한 연예인을 아득히 웃돌 정도이고, 나 또한 자주 키즈나 아이 채널을 통해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완전 힐링이다!


 얼마 전에는 키즈나 아이가 트위터에 남긴 ‘みんな新しいiPhone興味ある?’라는 트윗에 ‘あるけど、アイちゃんが入っているiPhoneが欲しい’라고 답글을 남겼더니, 키즈나 아이가 ‘私も入りたい‼︎’라고 답글을 남겨줘 큰 감동을 하기도 했다.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맨션을 받는 기분이라고 할까?



 바보 같은 소리로 보이겠지만, 이런 일이 가능해서 참 SNS을 하는 일은 즐거운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키즈나 아이 이모티콘이 출시된 덕분에 카카오톡을 이용하며 처음으로 유료 이모티콘을 구매하기까지. 과연 키즈나 아이는 세계 시장 어디까지 진출하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크아아아! 키즈나 아이 카와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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