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DLC 후기, 아마노 케이타가 여대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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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게이머즈 DLC, 이건 다소 뒤틀린 게이머들의 복잡한 청춘 러브 코미디 확장판


 추석 연휴를 맞아 부지런히 책을 읽고 글을 쓴 덕분에 밀린 라이트 노벨에도 드디어 손을 댈 수가 있었다. 앞서 소개한 <오타쿠장의 썩어 빠진 아가씨들 1권>도 그렇고,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DLC>도 그렇다. 살 때는 ‘얼른 읽어야지!’ 해놓고, 신작을 먼저 읽느라 계속 손을 대지 못했다.


 그렇게 신작에 밀려 계속 아래층에서 쌓이기만 한 (전) 신작 라이트 노벨을 이제야 읽었는데,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DLC>은 정말 여러 작품 중에서도 최고였다. <게이머즈 DLC>는 <게이머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본편과 다른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또 이야기를 복잡하고 재밌게 끌어간다.


 <게이머즈 DLC> 첫 번째 이야기는 케이타, 아구리, 우에하라, 치아키, 텐도 다섯 명이 모여 수다를 떠는 이야기다. 아구리가 무심코 해버린 게이머를 불편하게 하는 말에 싸움을 벌이는 네 명의 게이머 이야기. 역시 <게이머즈> 시리즈는 이렇게 사소한 곳에서 박장대소하며 웃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게이머즈 DLC> 첫 번째 이야기만 읽었을 때는 ‘그냥 이렇게 본편에서 보여주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등장인물과 얽히는 이야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아, 돌아버리겠어 ㅋㅋㅋㅋㅋ’라는 말과 함께 웃음이 잠시도 가지 않았다.



 <게이머즈 DLC>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은 대학생 ‘키리야 아유무’라는 인물과 ‘사이케 아오’라는 두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은 평범히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 대학생이 아니라 모두 누가 보더라도 ‘예쁘다.’라는 말을 저절로 내뱉을 정도의 미인이었다. 이 두 사람과 케이타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계기는 게임 방송을 하는 키리야 아유무가 자신의 방송에 맞춰줄 이상적인 파트너를 찾다 우연히 게임 센터에서 아마노 케이타를 발견한 시점이다. 자신을 남성으로 착각한 아마노를 최대한 설득해서 자신의 집으로 끌고 온 키리야는 아마노가 눈치채지 못하게 게임 방송 녹화를 한다.


 이 장면부터 ‘뭐야?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기대감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게이머즈 DLC>에서 그려지는 전개는 역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전개였다. 아마노와 평범하게 게임을 즐기는 과정을 몰래 녹화하는 키리야가 살짝 죄책감을 가지는 건 둘째치고, 그녀의 마음이 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키리야의 모습을 본 아오는 키리야와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재미있지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키리야가 성별을 남성으로 속인 자신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아마노에게 하는 여러 변명과 행동이다. 하나의 거짓말은 복수의 거짓말이 되며 점점 판이 커진다.



 아마노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황하는 키리야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아마노와 함께 편의점에 가다 경험 많은 남자 행세를 하기 위해서 아오와 연인 사이인 척 연기를 하기도 하고, 아마노와 헤어진 이후 아구리를 만나 ‘혹시 얘가 여자친구!?’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하기도 한다.


 점점 꼬이는 실타래는 마침내 풀기 어려운 사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는 우에하라라는 인물이 아마노와 키리야, 아오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도 하나의 계기가 된다. 하지만 가장 큰 계기는 <게이머즈 DLC>에서 게임 동호회 멤버와 나눈 대화에서 아마노 케이타의 동호회 외 인간관꼐 이야기다.


 여기서 읽을 수 있는 텐도와 아마노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두 사람에게 벌어질 수라장이 너무 궁금했다. <게이머즈 DLC>에서 키리야와 아마노가 보내는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아마노 케이타의 애인이 키리야 아유뮤의 집에 쳐들어오기 전까지 남은 시간 넉 달 전’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시시각각 줄어드는 남은 시간은 제대로 사건이 터질 때가 언제인지 초조해하며 읽게 된다. 아마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킬 뻔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키리야는 이제 텐도와도 격투 게임을 통해 접점을 갖게 된다. 이 작은 만남의 씨앗이 불러일으킬 태풍은 어떻게 될지!


 <게이머즈 DLC>는 역시 <게이머즈>의 스핀오프답게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여기서 자세한 이야기는 다 할 수 없지만, 작품을 읽는 내내 웃음이 멈추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게이머즈> 본편 시리즈를 읽었다면, 꼭 <게이머즈 DLC>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읽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DLC>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게이머즈 DLC 2권>을 읽을 날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아아, 과연 우리 텐도와 아마노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본편 <게이머즈>에서 아마노가 봉착한 위기는 또 어떻게 넘어갈까!? 지금 당장 <게이머즈>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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