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이거 어때요?
- 문화/작품 기대평
- 2018. 7. 2. 08:00
[라이트 노벨 정보] 2018년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뭐 읽을지 모르겠다면, 이 작품 어때요?
오랜만에 신작 라이트 노벨 정보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되었다. 매달 꾸준히 신작 라이트 노벨 발매 예정 목록을 살펴본 이후 내가 읽을 예정인 라이트 노벨 목록을 블로그에 소개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시간에 쫓기다 미처 글을 적지 못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신작 정보를 가지고 쓰는 글이다.
6월은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이 서울 국제도서전과 함께 열렸고, 오는 7월은 실질적으로 라이트 노벨 같은 상품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10대(중·고등학생)와 20대(대학생)의 여름 방학을 알리는 첫 달이기도 했다. 그래서 출판사마다 7월 발매 작품에는 다소 힘을 주어서 발매하는 작품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예약 판매를 시작한 디앤씨미디어와 소미미디어, 노블엔진의 몇 작품을 벌써 예약 구매를 해놓기도 했다. 아주 일부만 구매한 것에 불과한데도 금액이 6만 8천 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정말 지금도 꾸준히 협찬을 해주는 서울문화사와 학산문화사가 없었으면 너무나도 큰 일이었다.
비록 소미미디어와 협찬이 끊긴 점과 디앤씨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노블엔진)과 협찬을 맺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협찬을 통해 새로운 라이트 노벨과 작품을 꾸준히 만날 수 있다는 게 무척 다행인 일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라이트 노벨을 읽고 글을 쓰리라고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다.
뭐, 사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천천히 이번 7월에 발매되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각 출판사마다 내가 읽기로 정한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디앤씨미디어에서 출발해보자. 디앤씨미디어에서 발매되는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위즈의 사건이 메인으로 다루어지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3권>과 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온라인 게임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14권>이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주가를 올리는 데에 성공한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2권>과 디앤씨미디어에서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VR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1권>을 읽고자 한다. 후자의 작품은 흔한 ‘VR MMO’ 소재로 어떤 이야기를 그릴지 무척 궁금하다.
솔직히 <VR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1권>은 폭탄 아니면 대박 둘 중 하나인 작품이라 살짝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이 네 작품 이외에 ‘아직 구매를 할지 말지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은 <세븐 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3권>으로, 무난한 에피소드라고 해도 작품이 어중간했다.
<세븐 캐스트의 히키코모리 마술왕 3권>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 디앤씨미디어에서 읽고자 계획 중인 작품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3권>, <데스마치 12권>, <온라인 게임의 신부 14권>, <VR MMO 1권>, <세븐 캐스트 마술왕 3권> 총 5권이다. 다른 건 돈이 부족해서 모두 포기!
두 번째로 다룰 출판사는 서울문화사다. 지난 6월은 대학 시험 기간에 쫓기느라 서울문화사에서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을 하나하나 다 찾아서 읽지 못했는데, 이번 7월은 그 6월을 넘기는 여러 라이트 노벨이 발매된다. 그중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액셀 월드 22권>과 <게이머즈 9권> 두 권이다.
백색 레기온을 향해 더욱 압박해가는 하루유키 일행의 이야기를 다룬 <액셀 월드 22권>은 읽지 않는 것 자체가 이미 죄다. 그리고 <게이머즈 9권>은 크리스마스 이벤트 이후 아마노와 텐도, 치아키 세 사람을 겨냥한 엉망진창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얼마나 웃을 수 있을까?
서울문화사에서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은 이 두 권 외에 <다나카 6권>과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18권>이 있다. 고등학생으로 진학한 유키나와 나기사에 맞춰 새롭게 그려질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는 평소와 같은 피로감과 함께 읽을 수 있을 것이고, <다나카 6권>은 또 짓궂은 웃음을 짓게 될 것 같다.
역시 라이트 노벨을 읽다 보면 재미있는 작품이고, 뒷이야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라도 종종 피로감이 많이 몰려오는 편이 있기 마련이다. 현재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는 그 상태에 봉착해 있는 상태라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중요하다. 설마 <신약 어마금> 시리즈처럼 점점 뒤로 밀리지는 않겠지?
세 번째로 다룰 출판사는 소미미디어다. 지난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에서 관계자를 만나 블로그와 협찬을 끊은 이유를 들을 수 있었는데, 내부 방침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참 뼈아팠다. 역시 내가 조금 더 블로그 영향력을 키우지 않으면 출판사와 협찬을 유지하는 일은 앞으로 어려워지는 걸까?
그런 고민을 떠안겨준 소미미디어에서는 <온리 센스 온라인 11권>과 함께 <젊은이들이 흑마법 기피가 심각합니다만, 취직해보니 대우도 좋고 사장도 사역마도 귀여워서 최고입니다 1권>이라는 제목부터 뭔가 웃음이 터지는 작품이다. 평범히 좋은 에피소드의 작품과 뭔가 기발한 것 같은 작품이었다.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되는 7월 1차 라이트 노벨에서는 두 권 외에도 <이세계에서 스킬을 해체했더니 치트급 아내가 증식했습니다 1권>도 있는데, 이 작품은 뭔가 구미가 당기지 않아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작품이다. 일단 하나씩 다 읽어보기로 하면 내 통장이 버티지를 못하기 때문에 지금은 보류 상태.
어쨌든, 이렇게 소미미디어에서는 약 2권의 작품을 읽으려고 확정지었다. 글의 이 부분까지 읽기로 한 작품의 숫자만 해도 10권 정도인데, 아직 다 읽지 못해 쌓여 있는 작품의 수가 ‘15권이다. 대학이 방학에 들어간 만큼 이제는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7월을 보내봐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네 번째로 다룰 출판사는 대원씨아이다. 대원씨아이의 엔티 노벨은 과거 라이트 노벨의 선구자로서 많은 작품을 발매했지만, 요즘에는 문득 눈에 들어오는 작품의 수가 줄었다. 이번에도 새롭게 발매하는 시리즈가 아니라 기존 시리즈의 완결편만 읽을 생각이다. 바로, 문제의 그 작품을 말이다.
그 작품의 이름은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11권>이다. 엔티 노벨이 트위터를 통해서 공개한 장면을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데, 명실상부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과연 어디까지 얼마나 진한 농도로 다룰지 기대된다. 무려 19세 구독 불가가 붙었으니까.
마지막으로 출판사는 영상출판미디어다. 영상출판미디어에서 발매하는 작품 중에서는 딱 두 권만 정했는데, 하나는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 MAX가 되었습니다 4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방패 용사 성공담 19권>이다. 두 작품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7월도 라이트 노벨을 읽다 보면 금새 흘러갈 것 같다. 아직 7월에 무슨 작품을 읽을지 정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언급한 라이트 노벨 목록이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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