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7년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뭐 읽지
- 문화/작품 기대평
- 2017. 11. 9. 07:30
[라이트 노벨 신작 목록] 내가 읽고 싶은 2017년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
11월이 시작하고 벌써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10월 마지막 주에 대학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른 이후 책을 읽느라 시간이 쉴 새 없이 흘러가고 있다. 더욱이 대학에서 일본어 통역과 번역 수업을 위주로 듣다 보니 과제도 많아서 1분 1초가 아까운 지경이다. 그런데도 책을 꾸준히 읽는 나, 아주 칭찬해!
매일 열심히 라이트 노벨, 만화, 일반 도서를 읽는다고 해도 나도 사람인지라 1시간에 몇 권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하루에 3권 정도 읽는 게 한계인데, 이것도 주말에 해당하는 경우로, 평일에는 1.5권 정도를 읽는다. 책 하나하나에 일일이 감동하고, 글을 쓰다 보니 시간이 늘 모자라다.
이렇게 시간에 쫓기다 보니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에 대한 이야기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역시 조금 더 집중해서 책을 읽고 싶은 게 나의 욕심이지만, 현실이라는 건 절대 간단하지 않다는 게 무척이나 아쉽다. 그래도 오늘 11월에 만날 수 있는 라이트 노벨을 미리 정리하며 그 짐을 덜어보고자 한다.
제일 먼저 노블엔진에서 발매한 <천공 감옥의 마술화랑 5권>를 소개하고 싶다. 그동안 재미있게 읽은 라이트 노벨 <천공 감옥의 마술화랑> 시리즈가 5권으로 끝을 맺었는데, 이미 블로그에 후기를 발행한 상태다. 키리카의 웨딩드레스가 메인 표지로 사용된 만큼 아주 멋진 엔딩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다음으로는 소미미디어에서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2권>과 <두 번째 인생은 이세계에서 5권>이 발매된다. 그 이외에도 몇 가지 신작이 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두 작품 이외에는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최근 담당자가 바뀌고 작품 협찬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고….
다소 대응이 아쉬운 소미미디어이지만, 그래도 애증의 작품은 있는 터라 꾸준히 몇 작품을 요청해서 받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아직 한국 내에서 라이트 노벨 출판사는 아직도 디앤씨미디어를 중심으로 하여 서울문화사와 학산문화사, 대원씨아이 네 개의 출판사를 다른 곳은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다.
바로 그 서울문화사는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2권>과 <정령사의 검무 16권> 두 권의 라이트 노벨과 함께 코믹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을 읽을 생각이다. 역시 과거에 읽지 못한 작품을 처음부터 읽거나 중간부터 읽기엔 부담이 있으니까.
학산문화사에서는 미완결이기는 해도 작가의 이름과 내용으로 읽는 <하테나 일루전 2권>과 함께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발매가 늦어지는 대신 읽은 <패검의 황녀 알티나 9권>을 읽을 생각이다. 10월은 다소 시간이 부족해 쫓기면서 라이트 노벨을 읽었는데, 11월은 한결 더 여유로울 것 같다.
아, 또한 대원씨아이는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오타리얼 15권>이 발매되고,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7권>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아, 정말 오랜만에 대원씨아이에서 꼭 읽고 싶은 작품 두 개가 동시에 발매했다. (웃음)
국내에서 가장 많은 라이트 노벨을 발매하고, 꾸준히 협찬 제안 메일을 거부한 디앤씨미디어 에서는 <여동생만 있으면 돼 6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 <현자의 손자 3권>,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 교전 8권>, <고블린 슬레이어 4권>을 비롯해 코믹스 <헤븐즈 필 2권>을 읽을 생각이다.
역시 국내에서 가장 자본이 여유로운 듯한 디앤씨미디어는 여전히 물량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더욱이 11월에 L노벨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내 친구가 엄청나게 읽고 있는 <우리딸> 작가가 내한할 예정이기도 하고, 축제 현장에서 판매되는 굿즈의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나는 두 번, 세 번 놀라야 했다.
당연히 라이트 노벨 최고 덕후를 노리는 블로거로서 꼭 참석하거나 구매하고 싶기도 하지만, 불행히 나는 그 정도의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지 못하다. 돈이 있어야 덕질도 할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 앞에 나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뭐, 언젠가 나에게도 지금 이상의 황금기가 오지 않겠는가.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다시 기말고사가 다가오니, 11월에는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달려야 할 것이다. 아아, 오늘도 열심히 힘내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언젠가 일본으로 진출하자! 아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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