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셋 컬러즈 1권 후기,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만화
- 문화/만화책 후기
- 2017. 12. 12.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별 셋 컬러즈 1권, 압도적으로 귀여운 소녀들의 이야기
오늘 소개할 만화는 2018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예정인 <별 셋 컬러즈>라는 만화다. 이 만화는 올해 애니메이션으로 본 <천사의 3P>를 떠올리게 하는데,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이 무척 귀여워 금방 작품에 빠져들게 된다. 역시 미소녀들의 순수한 행동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제목이 <별 셋 컬러즈>라는 시점에서 아마 등장인물이 세 명이라는 건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천사의 3P> 또한 세 명의 미소녀 쥰, 소라, 노조미 세 사람이 연주하는 것을 가리켜 ‘천사의 3P’라는 제목이 붙었으니까. <별 셋 컬러즈>도 순수한 세 명의 소녀가 마을에서 보내는 일상을 담았다.
마을에서 보내는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소개할 부분이 없지만, 세 명의 소녀가 보내는 일상이 무척 사랑스러워서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세 명의 소녀는 ‘컬러즈’ 라는 이름을 붙여 상점가를 지킨다며 열심히 움직인다. 때로는 어떤 인물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늘 활발히 움직이는 세 명을 챙겨주는 인물은 파출소에서 일하는 ‘사이토’라는 이름의 젊은 경찰과 상점가 사람들이다. 어린 소녀들을 지켜보는 어른들의 모습은 다 똑같이 애정 깊은 미소가 지어지는 법인데, 주인공 세 소녀가 어머니를 도와 바나나를 팔거나 수수께끼를 푸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별 셋 컬러즈 1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중 하나는 상점가 아저씨가 낸 “금고 안에 보물을 숨겼다. 모두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데도 먹을 수 없는 빵은 뭐~게? * 힌트 : 밑에서 볼 것.”이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에피소드다. 이 수수께끼를 푸는 동안 본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좋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컬러즈 소녀 세 사람이 푼 수수께끼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모두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데도 먹을 수 없는 빵’이 무엇인지. 뭐, 이 수수께끼는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한국 사람이 풀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이건 일본어 빵(パン)을 이용한 말장난이니까.
아무튼, 컬러즈 세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던 만화 <별 셋 컬러즈 1권>은 내용 하나하나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작품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처음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 없어 작품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이름을 파악해야 했다는 점이다. 코토하, 유이, 삿짱 이렇게 세 명!
만화를 읽으면서 ‘과연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어떤 작품이 될까?’라며 조용히 상상도 해보았는데, 아마 애니메이션도 무척 마음이 포근해지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작품은 그럴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우리는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작품을 좋아하면서도 느긋한 작품을 찾기 마련이니까.
오늘 만화 <별 셋 컬러즈 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정함이 필요한 사람에게 만화 <별 셋 컬러즈 1권>을 추천하고 싶다. 컬러즈 세 명의 소녀가 보여주는 소박한 일상은 분명히 당신의 얼굴에도 살며시 미소를 짓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 아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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