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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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다크 엘프 키즈멜 등장!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는 앨리시제이션 에피소드가 완결된 이후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시리즈의 이야기를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통해서 들을 때마다 얼마나 읽고 싶은지 모른다. 역시 카와하라 레키의 <소드 아트 온라인>은 대작이다.


 다행히 라이트 노벨로 빨리 읽지 못하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허기를 달래주는 작품이 이번 12월에 발매되었다. 바로, 만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는 키리토와 아스나가 SAO의 아인크라이드를 1계층부터 공략하는 이야기로, 라이트 노벨로도 총 4원이 발매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이 게임 클리어에 도달하는 부분은 한참 남은 상태라 언제 완결이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인크라이드를 처음부터 공략하는 에피소드를 읽는 즐거움은 <소드 아트 온라인> 본편을 읽는 것만큼 재미있어 그냥 평생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만 읽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더욱이 이 작품은 만화로도 발매되어 또 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싶다.


 오늘 읽은 만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은 키리토와 아스나가 2층 보스를 공략한 이후 3층에 도착해 새로운 퀘스트를 진행하는 이야기다. 그 퀘스트는 간단히 의뢰를 해결하거나 바위를 부수는 일이 아니라 NPC를 도와 7층까지 진행되는 초 장편 퀘스트 중 하나였다.





 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에서 그려진 NPC를 돕는 퀘스트에서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 ‘키르멜’이 등장한다. 그녀는 우리가 판타지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엘프’ 종족으로, 평소 우리가 보는 포레스트 엘프와 다크 엘프가 있었다.


 키르멜은 다크 엘프 종족이었는데, 아스나의 결심으로 키리토와 아스나는 키르멜의 편에 서서 싸우게 된다. 당연히 이 선택이 백번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 속에서 그려진 이야기를 읽으면 포레스트 엘프는 그야말로 ‘악’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카디널이 꾸민 건가?)


 키리토는 아스나가 카르멜과 협력해 포레스트 엘프를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고, 또 다른 포레스트 엘프가 등장해 ‘원수’를 논하며 대립하는 모습에 굉장히 놀란다. 그가 베타테스터로 체험한 퀘스트 과정과 전혀 달리 도저히 NPC라고 생각할 수 없는 AI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아마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편을 모두 읽은 사람은 ‘혹시?’ 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다. 키르멜을 비롯한 인물들은 마치 언더월드에서 존재하는 그들처럼 자유롭게 사고하고, 감정을 느끼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때는 아직 AI이지만, 이미 AI 수준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은 키리토와 아스나가 키르멜과 키르멜의 제부가 되었던 울프 핸들러를 도와 포레스트 엘프 팔코어를 일시적으로 물리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전혀 희생 없이 결과를 이룬 것이 아니라 아스나의 가슴에는 큰 상처가 남기도 했다.


 키리토는 아스나와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NPC이니까 초연해져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키리토 또한 키르멜과 이야기를 나눈 이후 자신의 감정이 흔들리는 걸 느낀다. 당연히 아스나는 말할 것도 없이 키리토의 말에 잠시 흔들렸지만, 그녀는 결코 지금의 유대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아스나와 키리토가 키르멜과 만나 여러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의 핵심이다. 키르멜과 아스나가 목욕을 하는 장면을 비롯해 여러모로 즐거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만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하하.


 오늘 만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만화를 읽다 보니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도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그 욕심은 시험이 끝나고 홀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에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크으, 왜 눈물이 나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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