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용사 성공담 15권 후기, 봉황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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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 나오후미에게 닥친 슬픔


 다행히 대학 여름 방학이 끝나기 전에 라이트 노벨 <방패 용사 성공담> 시리즈에서 국내에 발매된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은 여러모로 충격적인 내용이 무척 많았다. 특히,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 마지막 장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 시작은 나오후미가 기른 마물들이 클래스 업을 하는 이야기다. 마물들 또한 나오후미에게 도움이 되고자 강해지고 싶은 의욕을 잔뜩 가지고 있었는데, 이 클래스 업에 라프짱이 개입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다. 마물들의 겉모습이 라프짱처럼 변해버린 것이다.


 일명 '라프 종 탄생'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 첫 번째 에피소드는 무척 재밌었다. 다양한 라프짱이 탄생하면서 라프타리아가 보여주는 모습도 한몫 거들었다. 역시 라프타리아와 라프짱이 만드는 에피소드는 <방패 용사 성공담> 후반부 시리즈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어진 에피소드는 상인을 습격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도적단을 추적하는 에피소드다. 나오후미는 도적단에 대해 처음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필로를 통해 피트리아로부터 전달받은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게 된다. 필로리알들을 경주시켜 마차를 빼앗아 달아나는 도적단이라니….


 그런데 그 도적단을 붙잡기 위해서 나오후미 일행이 접근했을 때는 훨씬 더 놀라운 일이 있었다. 이미 필로리알이 등장한 시점에서 어떤 인물이 뇌리에 스쳤는데, 역시 그 도적단을 이끄는 인물은 모토야스였다. 모토야스는 폭주족이라는 이름을 붙인 상태로 필로리알 세 마리를 이끌고 있었다.


 더욱이 모토야스가 끄는 필로의 마차는 이미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뀌어있었다. 나와 같은 오타쿠가 하고 싶어하는 일 중 하나인 이타샤를 모토야스는 필로의 마차에 하고 있었다.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을 버젓이 해버린 모토야스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웃음)


 모토야스 에피소드는 폭주족으로 등장한 것이 끝이 아니다. 모토야스는 여전히 나오후미를 장인어른으로 부르면서 느닷없이 필로리알 레이스를 벌였고, 패배한 이후에도 도무지 제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모토야스가 대량의 필로리알 무리와 나오후미 영지에 온 건 끔찍했다.



 모토야스 때문에 필로리알에게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나오후미였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아무튼, 모토야스 이야기에서 미친 듯이 웃었던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은 봉황에 맞서기 위해서 작전 회의를 하거나 정보 공유를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이츠키가 있던 원래 세계는 능력자가 있었던 세계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아트라와 포올이 남매 싸움을 통해서 포올이 아트라가 봉황과 싸움에 합류하는 걸 인정하게 된다. 포올과 아트라 두 사람의 싸움은 이미 그 레벨이 어지간한 용사를 뛰어넘는 수준의 공방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때까지 이후에 벌어질 일을 상상도 못 했다. 지난 몇 권 동안 존재감이 강하게 부각된 데에다가 렌과 이츠키도 인정할 정도의 강함을 손에 넣은 아트라에게 그런 비극이 닥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봉황과 싸우는 도중에 벌어진 비극은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의 메인 사건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위 일러스트를 소개하면 역시 말할 수밖에 없다. 아니,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 후기를 통해서 말할 수밖에 없다. 나오후미 일행이 상대한 봉황은 총 두 마리로 고고도와 저고도에서 싸우는 녀석들로, 두 마리를 동시에 죽여야 죽일 수 있었다.


 작전대로 잘 풀어가는 도중에 어느 세력이 개입하여 작전을 망쳐버린다. 처음부터 봉황의 비석이 부서진 상태에서 더욱 강해진 상태로 부활한 봉황을 상대하며 고전했는데, 봉황의 자폭과 재생을 통한 공격이 나오후미 일행을 덮친 것이다. 나오후미조차 막아내기 어려운 이 공격을 아트라가 대신한다.


 나오후미가 사용하려고 했던 기와 생명력을 사용한 방어를 아트라가 먼저 나서면서 봉황의 공격을 홀로 받았다. 당연히 아무리 강한 아트라라고 하더라도 신수에 해당하는 봉황의 공격을 직격하고 무사할 리가 없었다. 이후 그려지는 아트라의 간절한 모습은 책을 읽는 내내 아랫입술을 질끈 물게 했다.


 아트라의 따뜻함이 나오후미가 처음 이세계에 소환되고 나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고, 나오후미는 한층 더 강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방패 용사 성공담 15권>은 아트라의 이별 이후 봉황을 처리하면서 마무리되었다. 아마 도중에 개입한 녀석은 빗치와 행동하는 수상쩍은 녀석들일 것이다.


 다음 <방패 용사 성공담 16권>이 언제 정식 발매될지 알 수 없지만, 부디 <방패 용사 성공담 16권>도 일찍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그 이전에 나는 이제 라이트 노벨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여유가 거의 없어졌다. 대학 개강 이후 등록금 보충과 보험금, 피아노 레슨비가 부담이다. 하아.


 누가 나에게 돈 좀 줘.... 하다못해 매달 나오는 신작 라이트 노벨 전권을 좀…. (한숨) (아직 협찬을 맺지 못한 출판사들이 많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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