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릴 드롭아웃 2권 후기, 한여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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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가브릴 드롭아웃 2권, 한여름의 일상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 시간에 대학 과제를 하거나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책그 시간이 줄어들고 말았다. 더욱이 대학 기말고사도 얼마 남지 않은 데데가 과제 제출 기한이 아슬아슬한 게 많아서 편하게 무엇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정신적인 피로만 계속 쌓여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만화 <가브릴 드롭아웃 2권>이다. 애니메이션으로 <가브릴 드롭아웃>이 방송된 이후 관심을 두게 된 작품인데, 아직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대학 1학기가 끝나는 대로 몰아서 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만화책으로 먼저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웃음)


 캐릭터의 설정을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이야기만 봐야지.' 하고 봤는데, 주인공인 듯한 네 명의 소녀가 천계와 마계에서 온 천사나 악마라는 사실이 제법 놀라웠다. 하지만 그녀들이 악마나 천사라고 하더라도 인간계에서 무엇을 하는 게 아니라 평범하게 학원 생활을 즐기는 학생으로 있었다.


 일상물이라는 사실은 흘깃 본 애니메이션 후기를 통해 알고 있었다. <가브릴 드롭아웃 2권>은 한여름의 일상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이제 곧 여름방학을 맞아 방과 후 바다에 가자는 이야기로 시작한 에피소드는 소녀들의 츳코미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일상은 태클물이어야 정석?




 즐길 기분으로 바다에 갔지만, 비가 오자 천계에 전화를 해서 비를 그치게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서 수박 대신 사타냐를 모래에 심고 하는 수박 깨기를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지금 우리 현실도 뜨거운 여름을 맞이한 상태인데, 이렇게 미소녀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은 대학 과제의 늪과 함께 2학기 등록금을 걱정하는 여름 방학이 될 것 같다. 지난 여름이었으면 돈에 제법 여유가 있어 학교의 지원을 받아 일본을 방문했을 텐데, 올해는 지원을 받더라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돈에 여유가 없다. 요즘 블로그 수입이 반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또 줄었기 때문이다.


 <가브릴 드롭아웃 2권>은 대원씨아이에서 지원을 받은 작품이라 부담이 없다. 나에게는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만나면서 재미있게 읽고, 후기를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는 게 제일 즐거운 일이다. 즐겁다고 해서 모든 게 잘 풀리지 않는다는 걸 체감하고 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건 줄여가며 버티고 있다!


 <가브릴 드롭아웃 2권>의 사타냐는 쓸모없는 소비를 하면 웃으면서 수업을 견뎌야 한다는 모습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주거나(웃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걸 라피엘이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가브릴이 커피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이야기가 제법 재밌었는데, 자세한 건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매일 같이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은 이런 일상물도 괜찮다. 라이트 노벨과 달리 좀 더 가볍게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주인공이 미소녀들이라 또 다른 즐거움도 있다. 역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숨 가쁘게 사는 시간만이 아니라 이렇게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오늘 만화 <가브릴 드롭아웃 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애니메이션으로 <가브릴 드롭아웃> 이야기가 어느 정도 그려졌는지 알 수 없지만, 만화책으로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성우의 목소리와 어울리면 더 재미있겠지만!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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