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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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


 지난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6권> 마지막은 사토를 찾아와 "안녕하세요, 저의 용사님."이라며 인사를 건네는 한 소녀의 장면이었다. 사토가 나나시로 변장하고 고래를 잡는 동안 굉장히 할약한 턱에 정체가 들켰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어디까지 소녀의 착각이었다.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은 바로 그 장면에서 시작한다. 나는 '어,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지!?'라며 흥미진진해 했는데, 사토는 전혀 그런 기색 없이 그녀가 오해한 것을 알고 오해부터 풀었다. 사토 앞에 등장한 새로운 미소녀는 사가 제국의 메네아 황녀였다.


 작품 내 일러스트와 설명만 보면 '오오, 이건 완전히 내 타입이야!'라는 말이 살짝 나온다.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시리즈는 아주 평범하게 사토가 이세계에서 요리를 하면서 때때로 용사로 활약하며 플래그를 늘려가는 이야기이니 잠시 그 소녀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 옆에 AR표시된 정보를 가볍게 읽었다.

나이는 16세. 레벨 9에 '예의범절' 스킬과 보기 드문 '소환 마법' 스킬을 가졌다.

윤곽이 그리 깊지 않은 생김새이며, 키는 150센티미터쯤 되지만 허리가 가늘고 가슴이 컸다. D컵에 한 걸음 모자란 C컵 정도.

신분의 차이만 아니면 4~5년쯤 지나서 꼬셔보고 싶은 미소녀였다. (본문 9)


 딱 이 글만 읽어도 왠지 모르게 사토를 좋아하는 인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처음 그녀는 용사 하야토를 찾아서 온 듯했지만,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을 읽어 보면 그녀가 사토에게 흥미를 두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역시 사토는 빌어먹을 부러운 주인공이었다.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 이야기는 언제나처럼 용사보다 강한 힘을 가진 사토가 용사가 처리하지 못하는 일을 조심스럽게 처리하는 편이다. 흑룡이 날뛰는 곳에서 그 원인이 된 것을 제거하고, 용사 하야토 일행에게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에서 과거 용사 야마토에 대한 이야기로 짧게 들을 수 있었다. 우연히 만난 오크족을 통해서 과거 야마토가 이세계에서 무엇을 했는지 들었다. 그가 다 해내지 못한 일은 아무래도 사토의 일이 될 것 같았다. 7권에서도 여러 복선이 막 뿌려졌다.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에서 또 달리 언급해야 하는 것은 일본에서 이세계로 소환된 8명의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다. 메네아 왕국 일각에서 용사로서 축복을 주지 않은 상태로 평범한 일본인을 소환하기도 했던 것 같다. 7권에서는 아오이와 유이 두 사람이 새롭게 등장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야기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불분명했다. 상당히 넓은 세계관을 가진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에서 등장인물은 앞으로도 많이 등장할 테니까. 일본인 두 사람 외에도 마사냥터의 도시에서 '존 스미스'라는 가명을 대고 마요네즈 소스를 뿌린 인물도 있었다.


 여기서 오랜만에 '존 스미스'라는 이름을 들으니 참 신기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쿈이 과거의 하루히를 만났을 때 '존 스미스'라는 이름을 댔었고, 완결되지 않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에서 '존 스미스'라는 이름은 여전히 사건의 키로 남아있다. 아, 도대체 그건 언제 나오는 걸까?



 그렇게 추억의 라이트 노벨을 떠올리면서 읽은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은 사토가 토마토를 우연히 얻게 되어 토마토를 이용한 케첩과 피자까지 만드는 이야기도 그려진다. 역시 마요네즈와 함께 토마토소스 또한 우리 인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획기적인 소스라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 특별히 언급해야 할 사안은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에서 사토가 흑룡과 승부해 친구가 되는 이야기 정도일까? 마왕보다도 강할지도 모르는 용과 맞먹는 사토의 힘은 놀라웠다. 이제 엘프의 영역에 들어간 사토는 또 어떤 영웅담을 만들어갈지 무척 기대된다.


 오늘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피자가 먹고 싶어지는 날이지만, 돈이 없으니 그냥 마요네즈와 밥을 비벼 먹을 생각이다. 하아. 라이트 노벨을 읽다가 마요네즈의 맛을 알게 되어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는 늘 마요네즈와 함께 한다.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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