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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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3권, 재회와 이별 속 성장


 오늘은 드디어 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도착한 날이다. 여러 작품이 동시다발적으로 손에 들어왔지만, 그중에서 가장 먼저 꺼내서 읽은 작품은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이다. 무려 오만 원에 이르는 비싼 한정판이고, 다른 어떤 작품보다 개인적으로 기대한 작품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은 역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완전히 몰입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읽었다. 지금 글을 쓰는 시간은 저녁 7시(14일)가 되고 있는데,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책을 읽었다. 아아, 역시 이 작품은 뭔가 다르다!


 이번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의 시작은 이세계에 함께 소환당한 아이코 선생님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이 부분을 통해서 그가 대지를 풍요롭게 하는 능력을 통해서 여신으로 숭배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말의 소동은 이번 3권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아이코와 함께 동행하는 기사단을 비롯해서 이세계로 건너온 학생들의 호위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에서 하지메와 재회하게 된다. 하지메는 기존에 머물던 마을에서 나와 휴레이라는 도시로 거점을 옮기기로 했는데, 그곳에서 약간의 소동에 휘말렸다가 한 인물의 수색 의뢰를 받는다.


 차후 이해관계를 도모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수락한 하지메는 호빈의 마을 우르에서 선생님 일행과 재회했다. 당연히 양 당사자 모두 순간 당황했지만, 이야기는 상당히 재미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하지메의 의뢰에 선생님과 몇 학생 일행이 함께하며 여러 일을 겪게 된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3권, ⓒ미우


 여러 큰일 중에서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용인족과 만남이 그 첫 번째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미소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품 내에서 하지메가 "시아가 멜론이라면, 검은 용은 수박이다."고 말한 비유는 아주 핀포인트로 이 새로운 인물을 잘 묘사했다.


 용인족은 흡혈귀와 함께 상당히 고차원 레벨에 있는 존재인데, 그녀는 안타깝게도 방심한 채로 잠을 자다가 어느 인물에게 세뇌를 당한 상태였다. 그래서 하지메와 큰 격돌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하지메는 일부러 조금 고생하는 척을 하면서 아이코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준다.


 용사가 오더라도 절대 당해내질 못할 용인족을 상대하는 하지메의 힘은 그야말로 '절대'라는 수식어가 어울렀다. 그렇게 하지메는 용인족의 마무리를 지으려다가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하지메에게 말을 걸면서 사태는 달라졌다. 그녀와 나눈 이야기는 무심코 웃음이 나올 정도로 살짝 어이가 없었다.


 아마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을 읽었고, 평소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를 읽은 사람이라면 갑자기 어느 사이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무식하게 방어력은 엄청 높은 데다가 수박 같은 지방 덩어리를 달고 있고, 요염한 데다가 고통을 즐기는 어떤 인물이…….


 아무튼, 그녀의 등장은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이어지는 복선이 되었다. 그녀가 말한 자신에게 세뇌를 건 인물은 하지메와 아이코 모두 어느 인물을 떠올리게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인물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마물을 끌어모아 문제를 일으키려고 했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3권, ⓒ미우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은 그 문제를 하지메가 직접 나서서 막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 과정에서 상당히 이야기하기 복잡한 일이 많았지만, 자세한 것은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여기서 하나부터 끝까지 나불나불 이야기해서는 정말 끝도 없으니까.


 그리고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을 읽으면서 하지메의 퇴장과 함께 저자는 재회의 복선과 함께 다음 사건으로 이어지는 일말의 떡밥을 남겨놓았다. 하지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하면서 여전히 오르크스 미궁을 공략하는 덜떨어진 용사 일행과 그 일행을 노리는 어둠까지 보여주었다.


 앞으로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시리즈가 어떤 방향을 향해 급물살을 타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저자가 말한 '기적의 재회'는 분명히 하지메와 카오리의 재회일 것이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만날지 쉽게 예측이 되지 않는다. 미궁을 통한 연결점이라도 생기는 걸까? 아무튼, 그 이야기는 다음이다.


 오늘은 여기서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3권> 후기를 마친다. 아직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이번 기회에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디앤씨미디어가 내놓은 한정판 가격은 욕이 저절로 나오지만, 그래도 상품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자세한 건 아래의 후기 영상을 참고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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