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1권 후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 최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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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너의 이름은 1권, 드디어 읽어본 화제의 그 작품


 시험이 끝나고 8박 9일 동안 일본을 다녀오면서 읽지 못한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이 산처럼 쌓여있다. 일본에서 돌아온 날부터 바로 읽고 싶었지만, 8박 9일 동안 있었던 일을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야만 해서 사진을 정리하거나 <노지> 블로그에 올릴 정리를 하느라 도무지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12월 30일에 겨우 시간을 만들어서 만화책 한 권을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시간에 읽은 작품은 <너의 이름은 1권>이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1월 4일에 내한하는 VIP 시사회에 초대받아서 애니메이션을 엄청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읽게 된 만화 <너의 이름은 1권>은 단연 최우선이었다!


 만화 <너의 이름은 1권>은 딱 영화의 프롤로그 느낌이다. 주인공 미츠하와 타키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함께 두 사람이 겪는 '몽중 교체'에 대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두 사람 모두 몸이 바뀐 일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서서히 익숙해지면서 제법 재미있는 모습을 보인다.


너의 이름은 1권, ⓒ미우


너의 이름은 1권, ⓒ미우


너의 이름은 1권, ⓒ미우


 그러나 함께 하는 시간이 겹쳐질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를 향하게 되고, 그 마음은 느닷없이 비극에 놓이는 것이 이야기의 법칙이다. 아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수없이 공개된 다양한 PV 영상을 본 사람들은 타키와 미즈하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를 그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너의 이름은 1권>은 딱 그 장면까지 이어진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익숙해지고, 마음이 서로를 향하는 시점에서 느닷없이 '어째선지 두 번 다시 미츠하와 내가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말로 마무리된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커진 것을 안 시점에서 벌어진 기현상.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너의 이름은 1권>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 힌트를 몇 가지 알 수 있다. 혜성이라는 소재와 함께 타키가 전시회에서 본 사진, 할머니가 하는 말과 타키와 미즈하의 시간. 아마 예리한 사람은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향해 갈지 벌써 예상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대충은 예상하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다. (웃음)


 다음주 1월 4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볼 수 있을 <너의 이름은> 영화. 만화를 보니 너무나 기대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질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질문도 해볼 계획이다. 오늘 만화 <너의 이름은 1권>은 여기서 후기를 마치고, 내일은 과제가 끝나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아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에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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