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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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 미라이 첫 스테이지


 사람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는 잠이 최고라고 말한다. 나 또한 잠이 피로를 푸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점에 동의하지만, 최근에는 잠을 자더라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는 달콤한 초콜릿 우유를 마시기도 하고,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정신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만난 힘이 나는 만화책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에서 시즈카의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미라이가 시즈카 대신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느닷없이 본무대 위에서 활약하는 미라이의 모습을 조마조마하며 보았다.


 츠바사와 함께 무대에 올랐을 때는 '와아- 사람 되게 많다-.'라고 놀라다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알고 두 번 놀랐지만, 무대 위에서는 부족하지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미라이가 처음 마주한 시즈카의 무대를 기대했던 관객, 자신의 노래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관객들을 보게 된다.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면 '난 역시 안 돼.'라며 고개를 숙여버리겠지만, 미라이는 이름 그대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찬 날갯짓을 한다. 이때 파트너가 츠바사인 것도 웃긴다(일본어 츠바사는 한국말로 날개).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닌 관심이 없는 상대를 끌어들이는 일을 미라이는 기어코 해낸다! (박수)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 ⓒ미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 ⓒ미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 ⓒ미우


 시즈카를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무대를 성공시킨 미라이는 모두에게 축하를 받는다. 하지만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 내내 밝을 것 같았던 분위기는 시즈카와 미라이가 잠깐 소원해지면서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기 시작한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주 사소한 갈등을 만든 것이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 아이돌을 노리는 시즈카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아이돌을 향해 달려가는 미라이는 너무나 개성이 강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줄 마음이 없었음에도 상처를 입히고 마는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의 주된 내용은 그 상처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다.


 이 두 사람의 화해는 역시 무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학교 축제 무대 위로 초청받은 미라이는 시즈카를 그 무대 위에 초청하는데, 중간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발생하긴 했어도 아주 멋진 무대로 마무리된다. 학교 무대를 뒤로하며 화해한 두 사람의 그림으로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2권>은 끝났다.


 오늘도 굉장히 힘찬 하루를 보낸 미라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힘내자!'라고 생각했고, 중간에 읽은 노래의 가사가 너무나 멋졌다. 역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는 정말 멋진 것 같다. 언제가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니, 오리라 믿는다!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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