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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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


 친구가 되고 싶어 하고, 친구가 되고, 친구를 미워하기도 하고, 다시 또 친구가 되는 일. 그게 바로 친구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가까워지고 싶어서 친구가 되었지만, 작은 다툼으로 멀어졌다가 어느새 다시 화해하고 사이좋은 친구가 되는 일이 우정을 깊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은 바로 그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퀄리디아 코드>도 마이히메의 모습이 굉장히 좋았는데, 역시 마이히메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시리즈는 더 좋았다. 오늘 2권은 히메와 호타루의 얽힌 이야기다.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의 시작은 지난 1권 마지막에 읽은 시노의 방에 마이히메가 찾아오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시노는 자신의 방 안에 있는 히메 컬렉션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꽤 여러 사고를 치는데, 이 장면을 읽으면서 실소를 멈출 수가 없었다. 역시 이 작품은 재밌었다!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 ⓒ미우


 히메는 시노에게 신세를 진 것을 갚기 위해서 그에게 칼을 선물하려고 한다. 하지만 특별한 출력장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노의 사이즈를 알 필요가 있었는데, 시노의 사이즈를 조사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히메와 학생회 사천왕의 모습은 여러모로 재밌었다. 역시 퀄리디아 코드 중에서 이 작품이 최고다.


 시노의 사이즈를 재기 위해 움직이는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은 우연히 시노가 여자라는 사실을 밝히게 된다. 시노는 편의상 여자라는 것을 숨기고 있었지만, 히메 일행의 신체 사이즈를 알기 위한 집요한 추적 끝에 밝히게 되었다. 바로 여기서 시이즈는 손쉽게 손에 들어온다.


 시노에게 여자옷을 입히는 장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히메는 시노의 모습을 통해서 과거 자신과 헤어진 소꿉친구 호타루의 모습을 본다. 시노는 머리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지만, 자신은 아니라면서 고개를 가로젓는다. 하지만 '시노=호타루'라는 증거는 속속히 등장하기 시작한다.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 ⓒ미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은 시노가 호타루라는 게 드러나고, '호타루'라는 이름을 사용한 소녀가 '이토 마리카'라는 소녀라는 게 밝혀진다. 마리카는 히메와 호타루와 함께 있던 친구 중 한 명이었는데, 이 세 사람이 품은 작은 마음이 약간 어긋난 게 이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고, 모두가 각자 자신의 친구를 만들게 되는 이야기다. 아, 정말, 나는 아직도 학교에서 친구가 없는데…. 언제쯤 친구를 만들게 될까? 뭐, 딱히 친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저 조용히 학교에 다니면서, 시끄러운 애들을 향해 고함이나 치면서 보낼 생각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히메는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나는 언젠가 라이트 노벨 후기로 라이트 노벨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아니, 지금도 하고 있다. 학교 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오로지 책을 읽으면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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