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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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 조금 독특한 작품


 이세계로 전생한다면 당신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가? 성검을 가지고 활약하는 용사를 꿈꿀 수도 있고, 게으른 여신을 데리고 다니는 조무래기 모험가가 될 수도 있고, 희귀하고 강력한 마법을 모조리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도 될 수 있고, 평범하게 놀면서 지내는 하렘왕이 될 수 있다면?


 자유로운 이세계 전생은 상상하는 것만으로 왠지 두근거린다. 최근에 다양한 장르의 이세계 전생을 다루는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그동안 본 작품과 제법 다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세계로 전생할 때 직접 능력을 고를 수도 있었고, 직업까지 고를 수도 있었다.


 보통 나 같은 욕망 덩어리는 이상적인 하렘왕을 꿈꾸거나 마음껏 향락을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은 '약사'라는 알 수 없는 직업을 흥미 위주로 선택했다. 용사, 모험가, 마법사는 많이 나왔지만, 약사는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 ⓒ미우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은 주인공 유지로가 느닷없이 밤에 '바스티노'라는 인물에게 영혼을 받아가고 싶다는 말을 듣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바스티노는 우주 바깥에 있는 존재로 우주가 사라질 위기에 있다는 뜬금없는 이야기를 한다. 영혼을 받아가기 전에 조정을 위해 이세계를 권한다.


 뭐,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지만, 일일이 옮기기 귀찮으니 자세한 건 책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인공이 이세계로 이동한다.'는 사실 하나면 된다. 아무튼, 용사나 다른 어떤 특별한 직업 없이 그저 '약사'를 직업으로 하고, 신체 능력 강화와 약사 지식을 가지고 떠난다.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은 천천히 이야이가 진행된다. 같은 소미미디어 작품 중에서는 <온리 센스 온라인>이 비슷하다. <온리 센스 온라인>에서는 주인공 윤이 생산 활동을 통해서 천천히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이 작품은 유지로가 약사로 천천히 이세계 생활을 즐기는 작품이다.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 ⓒ미우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은 약사로서 천천히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 유지로가 자신의 신체 능력이 평범한 마물을 발차기로 쓰러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용병단의 일을 도와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하프 엘프 소녀를 만난다. 뭐, 정확히는 다른 명칭이지만, 하프 엘프 같은 존재다.


 그녀의 이름은 '세리에'이다.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유지로는 느닷없이 고백을 해버리지만, 하프라는 사실 하나로 꽤 차별을 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경계심을 품고 있었지만, 유지로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점점 경계심을 허물기 시작한다.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은 대략 그 정도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의 시작 장면을 보면 '두 사람'을 이세계로 보낸 것을 알 수 있는데, 주인공 유지로 외 다른 인물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그 사람은 이세계에 어떤 직업과 능력을 얻고 전생을 했을까? 만약 주인공과 정반대에 되는 입장이라면, 굉장히 만났을 때 재밌을 것 같다. (웃음)


 뭐, 천천히 즐기는 슬로 이세계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좀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지루할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나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판단은 직접 책을 읽어보고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 1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언젠가 세리에 같은 멋진 히로인을 만날 수 있기를! 나는 어쩌면… 지금 옆에 그런 인물을 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학에서 유학생과 함께 하는 수업의 짝(일본인 여학생)인데, 볼 때마다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늘 흐뭇한 웃음이 지어진다. 아하하.


* 이 작품은 소미미디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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