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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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 조금 이상한 작품


 오늘 소개할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또한 소미미디어의 작품이다. 아직 다른 출판사의 9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도착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추석이 지나가고 받거나 다음 주 화요일 정도가 되면 다른 신작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부디 좀 더 일찍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뭐, 그 이야기는 뒤로하고, 오늘 소개할 작품에 대해 말해보자. 오늘 소개할 작품은 앞서 말한대로 소미미디어의 작품이고, 어제 소개한 작품과 마찬가지로 또 이세계 전생을 소재로 하고 있다. 도대체 소미미디어는 이세계 전생 작품을 얼마나 발행할 생각인지 궁금한데, 나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이번에 읽은 작품은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이라는 작품이다. 뭔가 제목부터 좀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썩 끌리는 작품은 아니었다. 이세계 전생 작품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은 일본에서 25살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이세계로 전생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는 25살의 몸 그대로 전생한 게 아니라 25살의 정신을 가지고 5살 아이로 전생을 했다. 정확히는 전생을 했다고 말하기보다 5살 아이의 '의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 책은 조금 두루뭉술하게 이 부분을 표현하고 있는데, 자세한 것은 책을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 ⓒ미우


 아무튼, 그렇게 이세계로 전생한 그는 귀족 집안의 팔남이었다. 하지만 귀족이라도 하더라도 그가 속한 귀족은 시골 변방에서 쇠퇴해가는 집안이었으며, 그의 아버지 또한 나쁜 쓰레기는 아니지만 근성이 없는 허름한 인물이었다. 그곳에서는 안녕한 미래는커녕, 제대로 된 경험조차 부족할 것 같았다.


 이세계에서 쓰는 언어가 일본어라는 행운이 있어 주인공은 혼자서 빠르게 이것저것 배우기 시작한다. 특히 그는 마법에 재능이 있는 치트 설정이라 어린 나이에 상급 마법까지 터득한다. 마법을 시험하기 위해서 숲을 탐험하다 우연히 죽은 마법사의 혼(비슷한 존재)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마법을 배운다.


 주인공은 마법을 빠르게 터득하고, 그의 스승이 된 마법사의 마지막 과제로 그를 성불시키는 것으로 마도 유산을 물려받는다. 마도 유산이라고 해봤자 마법 주머니를 비롯한 스승이 모험가로 활약하며 사용한 여러 물품이다. 이것을 가지고 그는 집을 뛰쳐나와 '나는 독립할래!'라며 마법 학교에 간다.


 그 마법 학교에서 친구 엘을 만나고, 숲에서 사냥을 하다가 루이제외 이나 두 미소녀를 구해서 함께 팀으로 활동한다. 딱히 주인공이 호감을 품은 건 아니지만, 루이제와 이나는 대단한 마법사 소질이 있는 주인공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다. 뭐, 여기서는 호감과 함께 일종의 계산된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 ⓒ미우


 마법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은 그 영지의 귀족을 만나고, 자신의 스승의 스승에 해당하는 마법사를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자신의 스승이 남긴 집과 재산을 비롯한 여러 마도 유산을 물려받게 되는데, 이 모든 이야기가 느릿느릿 진행되는 것 같으면서도 빠르게 진행이 된다. 참, 묘한 작품이었다.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주인공이 왕도에 향하게 되고, 왕도로 향하던 도중에 언데드 용까지 정화하며 엄청난 활약을 한다. 예기치 못한 활약을 한 그에게는 왕 알현을 앞두고, <팔남이라니 그건 아니지 1권>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게 된다. 참,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


 책은 이렇게 요약을 한다면 꽤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특별한 사건과 긴장감'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밋밋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 진행이 되었고, 슬로우 이세계 라이프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나는 소금 간이 되지 않은 밍밍한 찌개를 먹는 듯한 기분이었다. 대충 어떤 작품인지 이해할 수 있으려나?


 9월에 발매된 소미미디어 작품 중 이 작품을 3위, <치트 약사의 이세계 여행>을 2위, <월드 티처>를 1위로 나는 소개하고 싶다. 뭐, 이건 어디까지 개인적인 판단에 불과하니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어쨌든,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하아, 이세계로 가고 싶어.)


* 이 작품은 소미미디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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