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 갑자기 여동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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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 갑자기 여동생이 생겼다!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 ⓒ미우


 이 라이트 노벨은 마요치키의 작가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 시리즈이다.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제목부터 지나가던 오타쿠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워 손이 뻗도록 만드는 듯한 마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조금 오버인가? 여하튼, 마요치키의 작가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시리즈인만큼 정말 재미가 있었다.


 위 제목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모든 이야기의 발단은 이 이야기의 남주인공인 사쿠라 테츠노스케에게 갑작스럽게 여동생이 생기는 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게다가 남주는 심각한 여동생 모에의 시스콘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것은 어찌보면 정말 차후 플래그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확신할 수 있는 하나의 사건이기도 하다.


 그가 갑작스럽게 여동생을 가지게 된 이유는 부모님이 어디서 데려온 것이 아닌, 남주의 누나가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만들어줬다고 해서 남녀의 그런 행위를 통해서 만든 것이 아닌, 엄청난 천재인 남주의 누나 사쿠라 스즈네가 만든 생체 안드로이드가 바로 그 여동생이다. 이름은 사쿠라 아루미이다.


 처음 등장은 '이 구성은 뭐냐…'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아루미의 상당히 데레하는 모습은 모에력을 충분히 발산한다. 여동생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주에게 질투를 하거나 때로는 과감히 대쉬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천연 바보 속성을 드러내기도 하고 말이다. 이 아루미에 대한 자세한 것은 책을 참조해주길 바란다.


 남주에게 아루미를 누나가 만들어준 이유는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서이다. 남주는 천재 누나와 비교당하는 것이 지독하게 싫어서 어릴 때부터 계속해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 이제 그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벗어나 고교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그래서 누나가 이 아루미를 고등학교 입학선물로 준 것이다. (아니, 이렇게 부러울 수가!!)


 그리고 처음부터 남주 주위에 여러 여자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된다. 하나는 카렌이라는 로리 캐릭터이고, 하나는 히메미야 히메노라는 공주님 속성의 캐릭터이다. 뭐, 자세한 그 속성은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내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히메노라고 말할 수 있겠다. 가지고 있는 여러 속성이 참으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새로 등장하는 여캐릭터들과 여동생에 해당하는 사쿠라 아루미가 상당히 부딪히는데, 그 사이에 드러나는 여러 가지 데레하는 모습들 때문에 모에력이 상당히 상승한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이지 전형적인 오타쿠의 이해할 수 없는 말이라고 밖에 일반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할지도 모르나,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태반은 오타쿠일테니 무슨 의미인지 대락적으로 전달이 되었을 것으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는 나처럼 "젠장! 나도 은둔형 외톨이 속성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 거냐!!!"라고 절규를 할지도 모르겠다. 어디까지나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오타쿠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생각을 하였었다. 킥킥. 아마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마요치키의 작가가 새롭게 내놓은 이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는 다른 신인작가들의 데뷔작과 달리 아주 안정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읽으면서 '역시 경험자는 다르구나…'라는 것을 새삼느낄 수가 있었다. 최근에 라노벨 신인작가들의 작품이 한국에도 많이 정발되고 있지만,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더러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재미있었고, 캐릭터의 각 특징을 잘 살려 이야기와 잘 이끌어가게 해놓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카렌이라는 캐릭터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만이긴 하지만… 이 같은 캐릭터를 요구하는 수요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1권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2권을 상당히 기대하도록 만들고 끝이 났기에, 다음 2권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바이다.


 그럼, 이것으로 '첫 체험에 안성맞춤인 그녀 1권'의 후기를 끝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2권의 후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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