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 바티칸 세리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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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 용사의 마을과 교회 바티칸


 더워지는 여름 속에서 에어컨을 켜고, 그 밑에 선풍기를 돌려서 그 바람을 쐬며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일은 대단히 즐거운 일이다. 비록, 내가 읽는 책이 인문학 혹은 방학에 꼭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는 교양서적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 세상의 잦은 소음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책은 오히려 책을 통해서 잡생각을 더 많이 하게 했다. 그 책은 라이트 노벨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으로, 이미 이 작품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끙끙 앓는 소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여러모로 과감해서 보는 동안 얼굴이 붉어지기 때문이다.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도 시작부터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하세가와와 바사라가 펼치는 모습은 '우와, 이거 대박!!!'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뱀파이어 타치바나의 이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벌인 그 일은 진심으로 현실에서 저렇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쾌에 빠질지 상상하게 했다.


 뭐, 이런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심각히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이런 작품을 읽는 사람은 대체로 한번은 상상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이야기는 이렇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그 일의 장면만 아니라 본편의 요소도 확실히 전개하고 있어 꾸준히 읽고 있다.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 ⓒ미우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은 바사라가 유키, 미오, 쿠루미와 함께 용사의 마을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새로운 적과 갈등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용사의 마을은 바사라에게 어떤 제약을 가하려고 했지만, 그러한 계략은 함께 온 타키가와가 힘을 보태어 막으면서 꽤 재미있게 진행된다.


 이번 9권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세 명'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은 용사와 마족 외의 세력에 해당하는 교회 바티칸에서 파견된 세리스다. 나는 처음 세리스가 등장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과거부터 아는 사이라는 점에서 '바사라의 장난감이 또 한 개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니 확실했다.


 그리고 다른 두 명은 용사의 마을에서 갇혀있던 '시바'라는 인물이고(이미 전편에서 몇 번이나 등장했었다.), 또 다른 한 명은 세리스와 함께온 '클레오'라는 인물이다. 이 두 명은 원래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하는데, 이번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에서 커다란 트러블을 일으키며 모두의 뒤통수를 친다.


 책을 읽어보면 시바는 '마을과 바티칸조차 건드리지 못하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도대체 그가 가진 힘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마왕과 싸움 이후에는 마왕보다 더 강한 인물이 또 등장한 꼴인데, 과연 이이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역시 한 개의 벽을 넘어서면 더 높은 벽이 있는 것 같다.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 ⓒ미우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은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바사라와 세리스가 한 판 검을 겨루는 장면이 있었고, 세리스와 겨루기 전에 바사라가 유키와 쿠루미로부터 "제발 우리에게- 널 강하게 만드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줘."라는 말을 들으면서 힘을 강하게 하는 의식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특히 유키와 쿠루미가 함께 보여준 그 일의 장면은 대단히 놀라웠는데, 역시 맛있는 밥상은 이렇게 풍부하게 잘 차려진 밥상이 아닌가 싶다. 글을 읽으면서 질척질척해지는 기분인 동시에 '무슨 이런 장면을 이렇게 자세히 묘사하냐'는 딴죽을 걸고 싶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맛있는 장면임은 분명했다.


 그 이외에는 모두 진지하게 싸우는 이야기이고, 갈등과 대결에서 숨겨진 마음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이번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새로운 강적이 출현했고, 현 마왕파와 용사의 마을과 바티칸 교회 모두에게 벌어진 문제가 될 것 같은 이야기는 다음 10권을 기대해보자.


 더욱이 세리스는 앞으로 바사라의 저택에서 함께 생활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또 마리아가 어떤 장난을 칠지도 여러 의미로 기대된다. 아아, 나도 저 저택에서 일주일만 사면서 그러한 일의 주인공이 되어 체험해보고 싶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9권>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웃음)


(*この本を読むと、どんどんダメ人間になるそう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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