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후기, 천계와 성지 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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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여신과 성녀를 만나다


 현재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다음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인 <세계 종언의 세계록> 시리즈 3권이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었다. 현재 만화도 추가로 연재되고 있어 꾸준히 인기를 쌓고 있는데, 아마 올해가 가기 전에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이라는 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읽은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은 무대가 천계로 옮겨간다. 피아의 매력적인 모습과 폭력적인(?) 모습을 함께 보며 천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그리고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성지 카난의 싸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한글판의 띠지에 '지금, 가장 왕도를 달리는 판타지'라고 적혀있는데, 딱 그 말이 들어맞는다. 불필요하게 여 헤로인과 연애 관련 에피소드가 길어지지 않고, 과거 가장 위대했던 영웅과 겉모습만 닮은 렌이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 천천히 성장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뭐, 이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아래에서 표지와 함께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자.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미우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은 어느 지역에서 고위 악마 '미아'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존재'와 싸운 장면에서 시작한다. 미아는 자신의 능력으로 공격당한 부위를 빠르게 치유하며 또 다른 악마 '아센디아'에게 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미아는 그를 한번 만나보기로 하는데, 이게 최초의 출발점이다.


 그 시간에 렌은 항구마을 펠시아로 건너와서 천계를 향하고 있었다. 천계로 갈 수 있는 심문은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 숨겨져 있었는데, 피아 덕분에 금방 그곳에 도달한다. 아무런 에피소드 없이 바로 천계에 올라가면 재미없듯이, 여기서 피아와 심문 문지기 천사 사이에 작은 해프닝이 벌어진다.


 아무것도 모르는 쌍둥이 천사 두 명이 피아를 힐난하다가 그녀가 보여준 진짜 힘에 금방 고개를 숙이는 장면은 꽤 재밌었다. 과거 천계 최강 포학 천사라 불린 피아 앞에서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설치는 하룻강아지 꼴이었다. 역시 피아의 이 반전 매력은 순한 매력인 키리셰와 또 다른 매력이다. (웃음)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미우


 그렇게 올라간 천계에서는 미소녀의 모습을 한 오드아이 여신 레스프레제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과거 엘라인이 남긴 '두 번째 전언'에 대해 듣게 된다. 두 번째 전언을 듣기 전에 천계로 쳐들어온 아르메키아 데스크의 칠트와 카사린이 이끄는 악역 냄새가 풀풀 나는 녀석들을 상대했지만 말이다.


 여기서 카사린은 렌에게 말한 '정령이 두려움에 떠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패도 에르메키아로 와라.'고 말한다. 이 문장은 렌이 천계에서 여신의 법인을 받은 이후에 향한 성지 카난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과 연결되는 중요한 연결 포인트였다. 렌이 카난에서 싸운 정체가 그곳과 관련되어 있었다.


 성지 카난. 그곳으로 향한 렌은 드디어 또 다른 정령 술사 성녀 에리에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와 이야기를 통해서 에리에스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서 동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나오고, 이 소녀를 지키기 위해서 렌이 정령의 도움을 받아 큰 한 발을 내딛게 된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미우


 카난의 전투는 두 번이다. 첫 번째 전투는 렌과 에리에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정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등장한 악마 미아와 벌인 전투다. 여기서 렌은 에리에스의 도움을 받고, 정령에게 도움을 받아 미아를 다시 명계로 되돌려보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 싸움에 '악의'는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전투는 상대에서 악의가 넘쳐 흘렸다. 책에서는 '모든 생물과 양립할 수 없는 존재'라고 묘사하며 그 이질적인 존재를 묘사했는데, 이 녀석과 싸우는 데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렌을 지키려다 에리에스가 부상을 입었고, 렌은 에리에스와 모두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강하게 품는다.


 판타지의 아주 왕도 중 왕도인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강해지는 장면이 여기서도 등장한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전투이자, 렌이 대단히 큰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일부를 가져오고 싶지만, 자세한 싸움법은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렌은, 최초로, 대단했다.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미우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은 렌이 천계에서 여신 레스프레제를 만나고, 성지 카난에서 성녀 에리에스를 만나는 이야기였다. 두 곳에서 만난 모두에게 호감도를 올려두었고, 성녀 에리에스는 한동안 렌 일행과 함께 움직이게 될 것 같다. 과연 음모의 중심에 있는 패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3권 마지막에 기사왕 젤브라이트의 독백과 관련 인물의 독백으로 렌이 싸운 수수께끼 생물의 정체가 언급된다. 다음 4권에서는 드디어 렌이 검제 시온과 만나게 될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여러 가지로 기대되는 <세계 종언의 세계록 4권>이다. 과연 렌은 얼마나 더 강해지고, 또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오늘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세계 종언의 세계록 3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꽤 좋은 작품이기에 꼭 추천해주고 싶다. 판타지를 좋아하고,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또 다른 라이트 노벨을 통해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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