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 후기, 모로하와 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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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을 읽은 날은 이제 크리스마스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12월 15일이다. 딱히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어떤 이벤트도 없어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 단순히 팔고 남는 크리스마스 케익을 싸게 구매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먹보의 상상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는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라이트 노벨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은 크리스마스를 무대로 했다. 작가 후기를 읽어보니 상당히 이번 1월에 10권을 집필한 것 같은데, 우연히 '겨울과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시기'라서 한국에서 발매된 12월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더욱이 초판 한정판으로 받은 일러스트 카드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산타복 코스프레를 한 시즈노와 사츠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역시 애니메션과 라이트 노벨에서 '크리스마스'하면 이런 이벤트인데,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은 밝으면서도 상당히 무거운 이야기가 뒤섞여 있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을 살펴보자.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 ⓒ미우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 이야기의 시작은 '육익'의 회의부터 시작한다. 시바 아키라와 루이즈, 레너드, 브리스, 그리고 정체불명의 '불가시'라는 이름을 지닌 존재들의 이야기는 별것 없었음에도 터무니없이 이야기가 무거웠다. 구세주를 이단자로 만드는 계획과 하이무라를 노리는 이야기였으니까.


 과연 이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 장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파티를 열기로 한 마야와 하우미라의 이야기인데, 여기는 참 평범하게 밝았다. '역시 로리 소녀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는 밝고, 좋군!'이라는 감상까지 할 정도로 위험했다. (웃음)


 그러나 여기서 짧게 읽은 이스루기 진의 남동생 이스루기 겐의 이야기는 웃음만 나왔다. 완전히 쓰레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스루기 겐은 '이 녀석, 나중에 시바 아키라에게 실험 소재로 사용되겠는걸.'이라는 예상을 너무 손쉽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10권에서 등장한 이단자는 역시 그였다.


 마신급 이단자가 되어버린 이스루기 겐을 먼저 목격한 것은 이스루기 진이었고, 하이무라 모로하를 비롯한 사츠키, 시즈노, 레이샤 등의 모여서 그를 퇴치한다. 마신급 이단자라고 하기에 이스루기 겐의 스펙이 너무 낮아서 약했다. 역시 이스루기 겐은 쓰레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거다!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 ⓒ미우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의 하이라이트는 이 장면이 아니다. 이 이단자를 쓰러뜨린 후 모로하와 염왕 시바 아키라의 대결이 하이라이트였다. 역시 S급 두 명의 싸움은 쓰레기 이단자를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박진감이 넘쳤다. 승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다음이 기대되기도 했다.


 뭐, 그 이야기말고는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에서 할 이야기는 모로하가 만난 넬리, 시로이 우사코와 함께한 짧은 시간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볼 수 있었던 넬리의 다채로운 모습과 여러 이야기는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키라와의 대결에도 그녀는 등장했다.


 그렇게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에서는 뇌광의 저택에서 나온 시바 아키라와 넬리, 그리고 그의 주변에 모여든 구세주 집단에 반기를 든 인물들의 이야기다. 아직 자세한 것은 다 나오지 않았지만, 천천히 숨어있는 어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연 이 어둠의 핵심에는 누가 서 있을까?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다음 <성검사의 금주영창 11권>을 기다리면 될 것 같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그날에 만약 산타를 만날 수 있다면,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에 등장한 '넬리 같은 산타를 만나고 싶어!'가 진짜 소원이지만, 이 이야기는 그냥 접어두도록 하자. 현실이 가여우니까. (쓴웃음)


 오늘은 여기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배송현황을 보니 오늘 오후 정도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도착할 것 같은데, 내일은 그 라이트 노벨의 후기를 올릴 예정이다. 크리스마스까지 라이트 노벨이 떨어지면 안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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