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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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


 드디어 다시 읽기 시작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다. 아쉽게도 가장 먼저 읽고 싶었던 작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16권>은 발매가 연기되어버렸다. 하지만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라이트 노벨이 있어서 다행이다. 역시 많은 비 오거나 감기 기운이 올 때는 가벼운 작품이 최고다!


 오늘 읽은 작품은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이다. 온라인 게임부를 통해서 열심히 부활동을 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항상 즐거워서 재미있게 읽다. 특히, 이번 5권은 온라인 게임 유저로 여러 가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좀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아마 온라인 게임 MMORPG 유저라면 공감하는 요소가 많았을 것이다. 게임 내에서 길드 아지트를 위한 땅을 구매하거나 개인의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을 구매하는 일 같은 것 말이다. 내가 유일하게 아직도 하는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도 그런 하우징 시스템이 있다.


 그런데 빌어먹을 조금 더 넓은 땅과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큰 집과 꾸미기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난 아니게 돈이 들어간다. 이런 부분은 현실과 온라인 모두 다르지 않게 '돈'이 들어가서 굉장히 힘든 일이다. 게임 내에서도 노력하거나 애초에 현실에서 돈이 많지 않으면 불가능하니까.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 ⓒ미우


 이번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은 바로 주인공 일행이 하는 게임에 하우징 시스템이 추가되는 이야기였다. 하우징 시스템이 추가되는 패치 날을 기다리면서 땅과 집을 살 돈을 모으기 위해서 점심까지 굶어가며,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모습은 참 짠 했다.


 나도 그랬다. 게임 내에서 집 살 돈을 구하기 위해서 변변찮은 아이템을 모아서 팔기 위해서 몇 시간, 며칠 동안 노력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아이템을 강화하는 데에 돈을 모두 써버려 빈털터리 신세로 살아가면서 게임 회사가 주최하는 몇 가지 이벤트에 희망을 걸지만, 대체로 모두 꽝이 되고 있다.


 루시안, 아코, 세가와, 마스터 모두 하우징 시스템을 위해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돈을 번다. 루시안과 아코는 한 팀이 되어서 착실하게 효율이 좋은 몬스터를 잡아서 돈을 모았고, 마스터는 가지고 있는 돈으로 매점매석을 통해 돈을 벌었고, 세가와는 보스 몬스터의 레어템을 노렸다.


 그런데 언제나 착실하게 효율이 좋은 몬스터를 몇 시간, 며칠에 걸쳐서 잡는 일은 지루함과 싸움이다. 나는 이 싸움에서 패배해 버리는 바람에 돈을 벌지 못했지만, 루시안은 상당히 힘을 냈다. 책을 읽는 동안 '역시 게임도 버텨야 돈을 모을 수가 있어! …나는 부자는 되지 않을래.'라며 자책도 했다. (웃음)


게임 돈 모으기도 어려워!, ⓒ온라인 게임의 신부 5권


 그렇게 모두 돈을 버는 과정이 이번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의 핵심이었다. 그 과정에서 마스터가 다른 장사꾼에게 속아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고, 세가와는 구식 컴퓨터가 목숨을 잃어버리면서 더 이상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모두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인터넷 카페에서 일하는 세가와를 격려하려 모두가 들렸다가 세가와가 그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포기해버리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모두 하나같이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이번 5권에서 가장 활약한 것은 아코였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쓰레기템을 열심히 주워서 모아놓은 덕분에 마지막에 대활약했다. 역시 게임은 어떤 아이템이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점이 함정이다. 지금 나도 게임 내에서 어떤 아이템이 필요한데, 돈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시무룩)


나 알바 안 할래!, ⓒ온라인 게임의 신부 5권


 어쨌든, 이렇게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을 읽었다. 고양이 공주 님은 추종자들에게 무려 성 같은 하우징을 선물 받으며 옥좌에 앉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는 또 다음에 하도록 하자. 아니면, 책을 읽어보면 되니까. (웃음) 역시 라노벨은 재미있는 장르다.


 오늘은 여기서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5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내일은 <성검사의 금주영창 10권>을 읽고 감상 후기를 적을 생각이다. 내일이면 뒤늦게 발매된 라이트 노벨이 포함된 여러 작품도 올 예정이니 한동안 계속 라노벨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 마지막으로 한 가지 사실을 알린다. 이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시리즈가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이 되었다고 하니, 내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과연 어떤 작품으로 만들어질지 기대된다. 제발 망작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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