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 후기, 잉여신 대활약!?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10. 19.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 모험 멤버 체인지-!
역시, 역시, 역시, 역시 기대했던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이었다. 이번 2권의 책 띠지에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이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적혀있었는데, 한시라도 빨리 애니메이션으로 이 작품을 보고 싶을 정도다!
지난 <클락워크 플래닛 3권>이 지나치게 두꺼운 분량 탓에 작품을 읽는 데에 상당히 힘이 들었지만, 이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뭐, 분량 면에서도 절반 정도에 불과했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진지한 분위기가 아니라 가벼운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다고 모두 매력적인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는 그것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이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에서 읽은 여러 에피소드도 부족함이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칭찬 일색인가? 그래도 좋아!)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 ⓒ미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의 시작은 눈의 정령 퇴치 퀘스트를 받은 카즈마 일행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포획이 쉬운 퀘스트라고 생각했지만, 거기에 함정이 있었다. 눈의 정령을 건드리게 되면 등장하는 '동장군'이라는 일본의 아주 심한 겨울을 가리키는 정령의 결정이 나타난 것이다!
과연 우리 주인공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싶었지만, 주인공은 여기서 죽어버린다. 죽어버린 카즈마는 다시 여신 에리스가 있는 곳에서 다른 길을 걷는가 싶었지만, 우리의 여신 아쿠아가 부활에 가까운 마법을 사용하면서 다시 카즈마가 원래 있던 이(異)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딱, 이 부분만 읽어도 정말 재밌었다. 여기서 돌아온 카즈마가 아쿠아를 보면서 말한 '체인지'이라는 부분에서 웃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동장군 에피소드 이후에 이어진 파티 멤버 체인지 에피소드는 더 재밌었다. 제대로 된 파티에서 움직인 카즈마와 엉망인 곳에서 움직인 더스트(새 인물).
에리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
완전히 상반된 파티를 겪은 이야기는 점점 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의 재미를 매력적으로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작품을 읽는 동안 '아무것도 없는 토요일에 이 작품 덕분에 웃을 수가 있어!' 같은 말을 할 정도로 나는 오늘(17일)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 두 에피소드 이후에 이어진 아쿠아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키르의 던전' 공략과 악령이 머무른 큰집의 악령퇴치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한가득했다. 그중에서도 상당히 웃겼던 장면이 서큐버스의 일이었는데, 꿈을 이용하려다 꿈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건… 웃을 수밖에 없었다!
서큐버스 에피소드는 꼭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메인이 아니라는 점이 함정이다. 메인 이야기는 기동 요새 디스트로이어를 파괴하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벌어진 여러 이야기는 'ㅋㅋㅋㅋㅋㅋㅋ'하며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이야기였다. 기동 요새에 그런 사연이!!
다크니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
뭐, 그렇게 모든 일은 무난히 마무리되는 듯 싶었지만, 마지막에 카즈마에게 '국가전복죄의 혐의'가 나오면서 상당히 복잡한 일이 또 닥칠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었다. 아마 기동요새 디스트로이어의 핵을 파괴하면서 한 그 어떤 행동이 국가에 어떤 위험이 된 것 같았다. (벌써 그림이 그려진다.)
과연 불쌍한 우리의 주인공 카즈마는 어떻게 될까? 카즈마와 바보지만 순수한 여신 아쿠아가 만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보자!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도 빨리 발매가 되었으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권>도 이른 시일 이내에 읽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다음 달에 바로!
그럼, 여기서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이었다. 애니메이션화가 된다고 하니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이 작품을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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