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 듀오 7권 후기, 오토하가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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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앱솔루트 듀오 7권, 금단의 과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전부터 꾸준히 라이트 노벨을 구매해서 읽는 <앱솔루트 듀오> 시리즈의 7권이 5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었다. 7권을 읽기 전에 6권의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아 내 블로그에 <앱솔루트 듀오 6권>을 검색해 후기를 읽어볼 생각이었는데… 후기가 없었다!


 '어? 뭐야? 내가 <앱솔루트 듀오 6권>을 안 읽었나? 산 기억은 있는데!'이라며 혼란에 빠진 나는 평소 내가 라이트 노벨을 사는 인터넷 서점의 과거 주문 목록을 찾아보았다. 곧 나는 <앱솔루트 듀오 6권>을 내가 구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어? 어쩌지!?' 하며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넷에서 <앱솔루트 듀오 6권>에 관한 정보를 찾어보려고 했는데, 검색을 해도 내가 과거에 쓴 <앱솔루트 듀오 5권> 후기와 이미지 몇 장이 있는 글밖에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역시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를 꾸준히 블로그에 올리는 건 아무래도 나밖에 없는 듯하다. (에휴.)


 그래서 '<앱솔루트 듀오 7권>을 바로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상당히 고민했었지만, 그 끝에 그냥 <앱솔루트 듀오 7권>을 그냥 읽기로 했다. 비록 부분적으로 알 수 없는 사건이 언급되기도 하겠지만, 다른 라이트 노벨을 밖에 들고 나오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앱솔루트 듀오 7권, ⓒ미우


 그리고 그렇게 읽은 <앱솔루트 듀오 7권>은 큰 어려움 없이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뭐, 부분적으로 '어라? 역시 이 부분은 <앱솔루트 듀오 6권>을 안 읽으면 모르겠다.'라는 부분도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앱솔루트 듀오 7권>의 이야기는 조직 '666'에서 관여하는 금단의 약물 '애플'을 조사하고, 갑작스럽게 예상하지 못한 한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였다. 여기서 금단의 약물 이름이 '애플'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웃음이 나오지만, 여기서 나오는 '애플'의 의미는 성서에 나오는 그 사과였다.


 약물이 지닌 효과는 7권의 마지막에서 토오루가 적과 싸울 때 드러나게 되는데, 약의 정체는 정말 경악스러울 정도였다. 비슷한 능력을 갖춘 약물을 다른 작품에서도 읽어보았던 것 같은데, 이 사건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앱솔루트 듀오 7권>의 하이라이트이니까.


앱솔루트 듀오 7권, ⓒ미우


 이야기의 방향을 바꿔보자.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만 하면, 재미없이 않은가! <앱솔루트 듀오 7권>에는 이런 진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토오루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이벤트도 많았다. 특히! 토오루가 미야비에게 무릎배게를 받는 장면은 읽으면서 '부러워!! 죽어버려랏!!' 같은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


부끄러운지 뺨이 발그레해지며 자기 다리를 가리키는 미야비의 모습을 보고, 그 수상한 사람 같은 행동의 의미를 이해했다.

"…어, 어때?"

전에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 지금 다시 하기로 하자마자 바로 소감을 물어봤다.

"그러니까…, 부, 부드러워."

"그, 그게 아니라, 높이 얘기인데…."

"아…, 괘, 괜찮아. 딱 좋아."

"그래, 그럼 다행이고."

기뻐하는 목소리가 산 너머에서 들려왔다.

그렇다. 산 너머(비유적 표현)에서.

바로 위쪽을 보면 미야비의 가슴이 너무 커서 얼굴이 가려질 정도다.

'멜론―아니,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으니까 목성인가? 그나저나 이렇게 자세히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 …입 밖에 내면 큰일이지만.'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려고 해서 차라리 눈을 감아버렸다. (p176)


 미야비의 무릎배게 이벤트는 두 개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를 옮겨보았다. 뭐, 이 묘사 부분도 상당히 짧은 부분만 옮긴 거라 어쩔 수 없지만, 꼭 <앱솔루트 듀오 7권>에서 이 이벤트를 일어보고 현실에서도 비슷한 일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아, 현실은 절대 가능성이 없을 거야. 시무룩.)


 미야비의 이벤트 장면 이외에도 타치바나와 토오루 사이, 유리에와 토오루 사이, 리리스와 토오루 사이 등의 여러 이벤트가 있었다. 정말 빌어먹을 하렘 주인공은 죽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이상은 역시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에 존재해야 나름의 재미가 있는 법이니까.


앱솔루트 듀오 7권, ⓒ미우


 이런 식으로 이벤트와 사건이 적절히 섞이면서 <앱솔루트 듀오 7권>은 너무 분위기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조화를 이루었다. 다음 <앱솔루트 듀오 8권>에서는 이번 7권에서 재등장한 오토하의 비밀이 더 밝혀질 오토하와 토오루의 대결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앱솔루트 듀오 7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칠까 한다. 다음 <앱솔루트 듀오 8권>을 읽기 전에 <앱솔루트 듀오 6권>을 먼저 읽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남아 있는 5월 신작 라이트 노벨부터 읽을 생각이다. 내일도 더 재미있는 감상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언젠가 당신도 '앱솔루트 듀오'에 도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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