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6. 4. 11:23
한 도시의 주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다루어지는 만화 시리즈는 매번 곳곳의 코믹한 일상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그 코믹한 일상은 한 명의 이야기로 시작해,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마지막은 또 그 사람들이 모여서 한참 왁자지껄하게 웃으면서 보내는 장면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처음 만화 을 읽었을 때는 ‘뭐야? 이 만화? 독특한데!?’라는 기분으로 읽었다.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워서 잠시 손에 쥐고, 멍 때리는 대신에 읽기 좋은 만화라고 할까? 오늘 읽은 만화 은 니이쿠라의 팬던트를 가지고 도망치는 고양이를 쫓는 니이쿠라, 나구모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보통 다른 만화는 고양이가 가진 팬던트를 되찾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동안 갖은 일을 겪는 모습이 그려질 텐데, 이 만화는 그 과정에서 헤아릴 수..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1. 23.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CITY(시티) 2권, 일상의 재미를 읽다 심심할 때 읽기 좋은 만화는 판타지처럼 길게 이어지는 작품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그린 만화다. 짧은 시간 동안 딱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데다가 여운도 길지 않아 그야말로 ‘휴식’이라는 단어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바로, 오늘 소개할 만화 같은 작품이 바로 대표적이다. 는 의 작가 아라이 케이이치의 신작으로, 작품의 제목이 ‘일상’에서 ‘시티(도시 )’로 이동한 만큼 크게 작품의 방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도 특이한 주인공을 내세워 소소한 재미를 보여주었는데,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9. 26.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시티(CITY) 1권, 평범한 마을의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가끔 살면서 ‘도대체 사는 일이 뭐가 재미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할 때가 있다. 어릴 적에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차라리 죽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요즘에는 사는 일이 재미있는 이유가 너무 명백해서 좋다. 내가 사는 일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재미있는 책을 만나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만화 은 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아라이 케이이치의 신작이다. 은 과 마찬가지로 아주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 작품에서 그려지는 일상이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어 저절로 웃게 된다. 이런 일이 바로 사는 재미이지 않을까? 의 주인공은 ‘나구모’라는 이름의 대학생(?)이다. 이름이 흔해 빠진 직업으로 미궁의 나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