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 18. 08:38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흡혈귀가 된 너는 영원한 사랑을 시작한다 3권, '연극, 그리고 사랑과 영원' 가끔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면 주인공이 히로인을 향해 “널 영원히 사랑해. 곁에서 언제나 지켜줄게.”라는 오그라드는 대사를 할 때가 있다. 그냥 이렇게 대사를 글로만 읽더라도 무심코 앓는 소리를 낼 것 같은 기분인데, 막상 아주 잘 갖춰진 장면 속의 대사는 대단히 멋지다. 살면서 그런 대사를 입 밖으로 진짜 하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지금 결혼해서 행복한 가족이 되어 사는 사람들은 ‘영원’이라는 말로 맹세를 했을까? 아니면, 그 순간의 기분에 따라 혹은 치밀한 계산 속에서 준비해서 지금의 가족이 되었을까? ‘사랑’이라는 건 참 모를 존재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에서는 한때 담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9. 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흡혈귀가 된 너는 영원한 사랑을 시작한다 2권, 마이 페어 레이디 개강을 하루 앞둔 목요일(31일) 드디어 8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을 읽게 되었다. 비록 작품 제목에 '흡혈귀'가 등장하지만, 이 작품은 이세계 혹은 판타지 풍이 강한 작품이 아니다. 아주 평범한 연애 이야기에 사소한 변칙적인 요소가 첨가된 작품이다. 주인공 우타야 하라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가 시즈쿠라는 흡혈귀 소녀를 만나 흡혈귀가 된다. 그는 학원 내에서 우연히 만난 성녀로 불리는 하루시나 아야네를 만나고, 그녀의 권유로 연극 동아리 레굴루스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초보 연기자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메인이다. 오늘 은 지난 연극에 이어 새로운 연극 '마이 페어 레이디'라는 작품을 준비하는 이야기..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6. 30.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흡혈귀가 된 너는 영원한 사랑을 시작한다 1권, 뜻밖에 몰입해서 읽은 라이트 노벨 나에게는 두 명의 내가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왜냐하면, 지루하기 그지없는 삶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나와 함께 영원히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삶이라는 것이 이토록 고민과 후회와 기쁨을 반복하는 것이라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걸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흡혈귀'라는 존재가 등장한다. 보통 흡혈귀가 등장하는 작품은 처럼 처절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거나 처럼 완벽히 판타지 요소가 일상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작품이 많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후자에 속하지만, 방향이 조금 다른 작품이다. 이라는 제목을 통해서 '흡혈귀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