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20. 9. 19. 09:13
그동안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 있던 라이트 노벨 시리즈가 오는 9월을 맞아 발매된 12권을 끝으로 완결을 맺었다.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이 발매가 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리즈도 3권까지 발매가 되면서 완벽하게 이야기의 막을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발매하는 출판사인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한참 동안 소식이 없다가 오는 2020년 9월을 맞아서 드디어 을 발매한다는 공지를 카페에 올렸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한 작품의 엔딩을 볼 수 있다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라이트 노벨 은 지난 11권에서 그려졌던 주인공 아마노 케이타와 히로인 텐도 카렌 두 사람이 엇갈림 없이 정상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장면에서 막을 올렸다. 프롤로그에서 읽을 수 있는 아마노 케이타의 독백을 기준으로 해..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2. 20. 07:30
텐도 카렌과 기습 업데이트 오늘도 시작부터 끝까지 미친 듯이 웃음을 터뜨리다 배가 아픈 걸 참으며 읽은 라이트 노벨 은 ‘밸런타인데이’라는 이벤트를 맞아 다양한 기습 이벤트가 벌어졌다. 밸런타인데이라는 건 사뭇 리얼충의 이벤트라 ‘아마노 케이타’와 원래 접점이 없었지만, 올해의 그는 너무나 달랐다. 그에게 초콜릿을 줄 사람은 있지만, 왠지 초콜릿을 받는 일 자체가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초콜릿을 받을 수 있는데도 순수하게 기뻐할 수 없어!’라는 상황이 아마노 케이타가 처한 상황이었다. 밸런타인데이가 자칫 잘못하면 ‘오해와 엇갈림’으로 인해서 격하게 소용돌이치는 이벤트가 될 수 있으니까. 아니, 아마노 케이타라는 인물에게 그런 식의 이벤트 결말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노 케이타 주..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5. 14.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게이머즈 3권, 치아키의 첫사랑과 뉴 게임 어떤 라이트 노벨, 아니, 어떤 책을 읽더라도 나는 두 종류로 먼저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대단히 재미가 없어서 읽는 속도도 느릴뿐더러 의욕이 나지 않은 책. 두 번째는 너무 재밌어서 웃거나 상황을 상상하다가 속도가 느려도 도저히 읽기를 멈출 수 없는 책이다. 아마 글을 읽는 독자 중에서도 그런 책을 만난 적이 있지 않을까? 얼마 전에 읽은 이라는 책은 굉장히 의욕이 나지 않는 책인데,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중에서도 특히 라는 작품은 대단히 의욕이 넘치는 동시에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었던 책이었다. 일반 도서와 라이트 노벨 장르 자체가 다르므로 비교 자체가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느 장르라도 책을 읽는 나는 이런 극단적인 예..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2. 22.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게이머즈 2권, 덜덜 떨며 웃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은 정말 재미있지만, 언제나 뻔한 설정을 보여주는 예가 많아서 이야기가 중반부터 지칠 때가 많다. 하지만 과 두 작품은 평범한 작품과 달리 여러 가지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시리즈도 그동안 읽은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시리즈와 다른 형태를 갖추고 있어 1권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인물들의 오해가 오해를 낳고, 그것이 쭉쭉 뻗어서 다른 결과를 상상하거나 만드는 모습이 대박 웃겼다.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는 인간관계 속의 갈등을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나 싶었다. 에서는 그저 평범한 이..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12. 2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게이머즈!, 강추하는 청춘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드디어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 를 읽게 되었다. 작품의 이름과 미소녀 표지를 통해서 '게임부' 활동을 하면서 사랑을 만들어가며 좌충우돌 해프닝이 벌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그런 종류의 라이트 노벨은 일본에서 많이 발매되고 있으니까. 가까운 예로, 이번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도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이었다. 그래서 를 읽기 직전에 '평균적인 재미는 있겠지.'라며 읽었는데, 나의 그런 기대는 완벽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재미없었던 게 아니다. 너무 재밌었다! 막 빙글빙글 도는 듯한 오해와 이벤트와 해프닝이 조금 복잡하게 얽혀서 '과연 언제 똑바로 풀어질 수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