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2. 17.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크로크로클락 3권, 이루마 히토마가 선사하는 군상극 낯선 라이트 노벨은 처음 손을 뻗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잘 손을 뻗어 읽기 마련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 모든 것이 처음은 어렵고, 두 번째는 쉬워지는 게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여러 일도 처음은 대단히 크게 망설였던 일이 많았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는 더욱 쉬워졌다. 낯선 라이트 노벨을 만나는 일도 나는 그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제법 오래전에 읽은 시리즈의 으로, 여섯 자루의 권총이 만들어낸 우연에 우연이 겹친 이야기가 최종장을 맞이한다. 처음부터 한꺼번에 읽으면 나름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 국내에 정식 발매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을 나눔 이벤트로 나누어버려 을 다시 읽..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3. 1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크로클락 2/6권, 여섯 명의 얽힌 운명의 실타래 지금 J 노벨에서 발매한 시리즈는 복수의 시선으로 사건을 흥미롭게 전개하는 러브코미디 작품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은 오해의 오해를 낳아서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는 딴죽을 스스로 걸면서 매번 웃으면서 읽고 있는 작품이다. 오늘은 출판사는 다르지만, 시리즈와 꽤 닮은 전개 방식을 가진 작품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난 토요일에 소개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을 읽을 때는 초반부가 굉장히 지루했지만, 퍼즐이 맞춰지는 후반부에서는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은 퍼즐이 맞춰진 시점에서 또 다른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이야기이지만, 이미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3. 12.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크로크로클락 1권, 끝까지 읽어야 흥미가 있다 어떤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 나는 표지 일러스트만 보고 '재미있겠다' '재미없겠다'는 평가를 일차적으로 한다. 그런데 가끔 표지만 보고선 그 판단을 할 수 없는 작품을 종종 만나는데, 이번 이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표지 일러스트 하나로 도저히 작품을 판단할 수가 없었다. 한 청년이 뒤로 돌아 손을 들고 있고, 초등학생 미소녀가 권총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모습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작품 자체에 확 끌리는 느낌이 없었다. 을 읽으면서도 도입부분에서는 작품의 설정을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혹시 꽝이 아닐까?'는 생각마저 들었다. 처음에는 도저히 작품에 집중이 잘 안 되었다. 하지만 여섯 명의 인물 시점에서 이야기가 천천히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