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11. 8. 08:00
[장편 소설 감상 후기]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1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기분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스물다섯의 나이임에도 나는 술과 담배, 커피 그 어떤 것도 마시지 않는다. 공부하던 학생 시절에는 종종 캔커피를 마시고는 했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나는 커피와의 인연이 멀어졌다. 캔커피는 맛이 없기도 했고, 내게 있어 하루를 달래는 휴식은 커피가 아니라 책이었으니까. 책만 있으면 잠도 깨고, 활기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데, 오늘 읽은 한 소설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문득 진한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터무니없이 비싼 프랜차이즈 커피를 마실 리도 없고, 있지도 않은 상황을 가정해서 커피를 마시는 일도 없었지만 말이다. 만약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9. 14. 08:17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 2권, 이건 요괴 이야기입니다. 아직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2차 주문 목록과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3차 주문 목록 중 어느 것도 도착하지 않아 시간 보내기 용으로 읽고 있는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 시리즈이다. 뭐, 이번에 2권을 읽으면서 '차라리 화이트 앨범2 소설이나 읽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지쳤지만. 내가 지친 이유는 다른 어떤 일이 너무 바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작품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이 나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1권에서도 그랬었지만, 이번 《인텔리빌리지의 좌부동 2권》도 처음은 흥미로웠지만, 뒤로 갈수록 머리가 아파지는 그런 이야기였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작품은 내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