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6. 3. 08:44
접이식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담은 만화 이 오는 5월을 맞아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에서는 유미와 세오 두 사람이 나오 없이 자전거를 타고 타마호 근처를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따뜻한 날씨는 자전거를 타기 좋은 시기이지만 단점도 있다는 걸 잘 보여주었다. 아마 평소 자전거를 타는 걸 즐기는 사람들도 이러한 장단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추운 날씨는 손이 어는 게 아니라 칼로 베이는 것 같은 바람을 감당해야 한다면, 따뜻한 날씨 혹은 더운 날씨는 비 오듯 흐르는 땀과 따뜻해지면서 깨어난 각종 벌레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피할 수 없는 벽이 있다. 참, 뭐든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었다. 만화 은 유미와 세오 두 사람이 타마호 근처를 자전거로 달리면서 벌레와 씨름하는 모습과 함..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3. 2. 08:33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만화 의 2권이 오는 2월을 맞아서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에서도 새로운 자전거 소개와 함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아주 떠들썩한 분위기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하고, 먼저 만화 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만화 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는 주인공 유미와 나오 두 사람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나오는 주변을 둘러보느라 정신없는 유미의 모습을 보면서 ‘포터링은 원래 그런 거니까.’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서 ‘포터링’이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했다. 만화 을 건성으로 읽은 건 아닌데도 만화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2. 17. 08:48
나는 평소 자전거 타는 거를 좋아한다. 잘 걷지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면 어디를 가더라도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의 통학 중 8할 이상은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했고, 지금도 자동차 없이 자전거를 타고 생활 범위는 다 돌아다니고 있다. 오늘 이렇게 자전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번에 읽은 만화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만화의 제목은 이고, 부제목으로‘접이식 자전거와 함께 떠나는 소녀들의 여행기’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만화를 더 읽고 싶었다. 만화 의 첫 에피소드부터 딱 기대했던 대로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첫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건 만화 의 표지에 그려진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다. 이 두 주인공이 만나는 ..
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4. 9. 21. 08:00
매일 자전거를 탄다는 건 위험과 함께 한다는 것 나는 중학교 시절 때부터 통학용으로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로 이동할 수 없는 거리도 아니었고, 매번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버스를 타는 것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가 훨씬 더 편리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면 시원하게 달리다 답답한 버스에서 사람과 엉켜있으면 참 싫다. 지금도 어디를 갈 때마다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뭐, 지금은 발목 수술 이후에 걷는 건 불편하지만, 자전거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자전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크게 시간을 잡아먹지도 않고 다닐 수 있어 정말 좋은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 간혹 만나는 위험한 상황이 '아, 역시 그냥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4. 9. 7. 08:00
몸통은 온데간데없이 앞바퀴만 남은 자전거, '자전거는 많고, 자전거 도둑도 많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어디를 가더라도 늘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지금은 살이 많이 쪄서 오히려 살을 빼야 하는 몸이지만, 어릴 때에는 몸이 많이 약해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일을 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걷지도 못했고, 늘 '헉헉'거리기가 일상다반사였다. 학교에 통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다녀야만 했는데, 오랫동안 걷지 못하니 자연스럽게 다른 대체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버스를 이용하는 데에는 너무 불편함이 있고, 그렇다고 매번 엄마가 태워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가장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자랑할 수 있는 자전거 통학을 선택했다. 처음 자전거를 탈 때에는 곧잘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