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2. 17.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크로크로클락 3권, 이루마 히토마가 선사하는 군상극 낯선 라이트 노벨은 처음 손을 뻗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잘 손을 뻗어 읽기 마련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 모든 것이 처음은 어렵고, 두 번째는 쉬워지는 게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여러 일도 처음은 대단히 크게 망설였던 일이 많았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는 더욱 쉬워졌다. 낯선 라이트 노벨을 만나는 일도 나는 그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제법 오래전에 읽은 시리즈의 으로, 여섯 자루의 권총이 만들어낸 우연에 우연이 겹친 이야기가 최종장을 맞이한다. 처음부터 한꺼번에 읽으면 나름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 국내에 정식 발매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을 나눔 이벤트로 나누어버려 을 다시 읽..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7. 27. 11:13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무지갯빛 에일리언, 사실은 저 우주인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다 보면 종종 기묘한 책을 만날 때가 있다. 재미없다고 말하기에는 내가 책을 재미있기 읽은 것 같고, 재미있다고 말하기에는 내가 얌전히 읽은 것 같은 책이다. 평소 니시오 이신의 시리즈가 그랬고, 오늘 소개할 도 그런 종류의 책이다. 은 이루마 히토마의 단편 라이트 노벨이다. 뭔가 띠지에 작가의 이름이 적힐 정도로 제법 유명한 작가인 듯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해서 구글에서 이름을 검색해보았더니, 과거에 읽은 시리즈의 작가였다. 그 이름을 보고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에서 은 두 권만 발매된 탓에 결말을 보지 못했지만, 시리즈는 병렬식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오늘 후기..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3. 1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크로클락 2/6권, 여섯 명의 얽힌 운명의 실타래 지금 J 노벨에서 발매한 시리즈는 복수의 시선으로 사건을 흥미롭게 전개하는 러브코미디 작품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사건은 오해의 오해를 낳아서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는 딴죽을 스스로 걸면서 매번 웃으면서 읽고 있는 작품이다. 오늘은 출판사는 다르지만, 시리즈와 꽤 닮은 전개 방식을 가진 작품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난 토요일에 소개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을 읽을 때는 초반부가 굉장히 지루했지만, 퍼즐이 맞춰지는 후반부에서는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은 퍼즐이 맞춰진 시점에서 또 다른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이야기이지만, 이미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