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작품 기대평 미우 2019. 4. 4. 09:30
벚꽃이 흩날리며 모두가 벚꽃 사진을 찍거나 연인과 함께 하기 바쁠 때, 나는 오로지 4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뭐가 나오는지 살펴보며 “오오! 이건 꼭 사서 읽어야 해!”라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뭐,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지만, 라이트 노벨 오타쿠인 나에게는 이게 바로 꿈과 희망이다. (웃음) 이번 4월도 애니메이션 2분기 시작과 함께 색다른 라이트 노벨이 등장했고, 오랫동안 기다린 라이트 노벨이 드디어 발매되고,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라이트 노벨이 발매 예정 목록에 올라와 있어 ‘와아아아!’ 하는 환호성과 함께 잠시 통장 잔액을 살펴보며 얼굴 표정이 어둡게 변하기도 했다. 뭐, 현실적인 이야기는 뒤로 하고, 먼저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어떤 작품을 꼭 읽을 예정인지 간단히 이야기해보자. 소..
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8. 9. 3. 07:30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소미미디어 부스를 만나다 지난 8월 31일(금)부터 9월 2일(일)까지 열린 2018 김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는 다양한 출판사가 모여 책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참가하는 출판사 리스트를 살펴보다 우연히 내가 자주 라이트 노벨을 사서 읽는 ‘소미미디어’도 참가한다는 걸 알게 되어 굉장히 들떠 있었다. 보통 이런 행사에 소미미디어가 참여하면 몇 가지 굿즈를 무료로 배포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처 가지 못했던 서울 국제도서전에 소미미디어가 참여했을 때는 아는 지인이 행사장을 방문한 덕분에 과 무료 나눔 포스터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당시 지인을 통해 전달받은 과 포스터 두 장은 옷장 문에 깔끔하게 붙어있다. 당시 내가 방문했으면 조금 더 많은 포스터를..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5. 25.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약캐 토모자키군 5권, 마왕 히나미의 악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가 어울리기 위한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다. 끼리끼리 뭉치는 그룹에서는 언제나 리더격에 해당하는 사람과 항상 변두리에서 머무르는 사람이 나누어진다. 처음에는 모두가 그러한 형태의 모습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각지 못한 골이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 골이 해결되지 않고 깊어지기만 하면 이윽고 싸움이 된다. 당연히 그룹 내의 싸움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인간관계 혹은 한 사람의 지위를 그대로 뒤흔들 때도 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은 ‘콘노 에리카’라는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인물이 파멸하는 이야기이다. 지난 에서 콘노 에리카는 나카무라와 사귀기 시작한 이즈미의 모습을 눈엣가시로 여..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 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약캐 토모자키 군 4권, 자기 자신을 믿는 것 가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아무리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잘 할 수 있어!’라며 자기 최면을 걸더라도 자신감이라는 건 쉽게 생기지 않는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매번 대학에서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낯선 자리에 나설 때마다 항상 긴장감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면 종종 ‘사람 인(人)’자를 손바닥에 손으로 쓴 이후 ‘사람 인(人)’라를 삼키며 긴장을 풀려고 하는 귀여운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실에서 나는 그런 모에 캐릭터는 아니지만, 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나라면 하라 수 있어.’라며 셀 수 없이 되뇐 후 평범한 얼굴을 만든다. 평소 사람과 오프..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11. 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약캐 토모자키군 3권,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것 라이트 노벨 은 일본 내에서 상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페이스북 오타쿠 그룹을 통해서 공유된 올해 라이트 노벨 인기 순위표에서 이 상위원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았다. 실제로 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오늘 읽은 은 여름 방학을 맞아 히나미가 준비하는 합숙 이벤트에 참여하는 토모자키의 모습과 히나미가 과제로 제시한 ‘여름 방학 동안 키쿠치와 데이트를 하고, 고백한 뒤에 사귄다’를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토모자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물론, 그 과정은 순탄치 않다. 애초에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라는 이유라고 해도 좋아하는지도 알 수 없는 인물에게 고백하는 일은 있을..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8. 3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약캐 토모자키군 2권,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노력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최근 만난 작품 중에서 유독 끌리는 작품이 있다. 바로, 라이트 노벨 시리즈다. 내가 이 작품에 끌리는 이유는 게임에서 독보적인 1위를 하고 있지만, 인생이라는 현실에서는 망캐에 불과한 주인공이 '히나미 아오이'라는 인물을 만나 인생을 바꿔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주인공이 인생이라는 망겜을 갓겜으로 바꿔 가는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시리즈를 읽는 동안 나는 현실에서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망겜이라고 생각하는 인생을 대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확실히 나는 히나미를 만나기 전의 주인공과 너무나 똑같았다. 하지만 나는 주인공처럼 게임에서 독보적인 1위를 하고 있지 못하고, 라이트 노벨 후기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