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11. 19. 13:13
그동안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만화 시리즈가 오는 11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으로 완결을 맺었다. 우리에게 특정 나라와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을 가진 나라와 인물이 등장하지만, 모습이나 분위기는 완전히 모에 만화 그 자체로 그려졌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매력을 갖추고 있었다. 만화 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먀오'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로, 독재 국가 콜도나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어린 나이에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다. 현실이라면 이런 먀오를 두고 여러 간신들이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권력 투쟁을 벌이다 나라가 폭삭 망하거나 내전이 벌어지는 게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모에화를 통해서 그런 '현실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어디까지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일상을 그린 만화 은 먀오가 자신을 챙겨주는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11. 7. 19:39
과연 재미있을까 싶지만 막상 만화를 읽어 보면 누군가를 모에화했다고 해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만화 시리즈의 제3권이 지난 9월을 맞아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의 여는 에피소드는 먀오의 곁을 지키는 칸이 갑자기 쓰러져 먀오가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칸은 먀오의 잦은 숙청(벌칙)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라 지나치게 건강해서 근육통이 온 것이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만화 은 이렇게 주인공 먀오가 '콜도나'라는 독재 국가의 수상이 되어 벌이는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모에화한 일상'으로 그리는 만화다. 비록 만화 시리즈는 한국에서 인지도는 낮다고 해도, 평소 만화 와 같은 작품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10. 19. 09:40
트위터를 통해서 한 만화에 대해 ‘이거 김정은 모에화한 만화라는 소문이 있다.’라는 글이 담긴 트윗을 보았다. 그 만화는 바로 이라는 작품으로, 제목과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표지를 보면 우리는 현재 우리가 잘 아는 사회주의 국가 두 곳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다. 그 두 나라는 바로 중국과 북한이다. 무언가 두 사회주의 독재국가가 짬뽕으로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의 만화 의 표지다. 하지만 만화를 펼쳐서 첫 번째 페이지에 그려진 만화를 읽으면 ‘아, 이거는 북한이다.’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첫 번째 페이지에 그려진 여는 에피소드에서는 ‘미사일’이 소재로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사는 콜도나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알 수 없는 비행체가 발사되어 미국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콜도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