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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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시리즈가 오는 11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우리에게 특정 나라와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을 가진 나라와 인물이 등장하지만, 모습이나 분위기는 완전히 모에 만화 그 자체로 그려졌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매력을 갖추고 있었다.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먀오'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로, 독재 국가 콜도나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어린 나이에 나라를 통치하게 되었다. 현실이라면 이런 먀오를 두고 여러 간신들이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권력 투쟁을 벌이다 나라가 폭삭 망하거나 내전이 벌어지는 게 수순일 것이다.

 

 하지만 모에화를 통해서 그런 '현실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어디까지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일상을 그린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은 먀오가 자신을 챙겨주는 중요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통해서 만화를 읽는 독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짓게 해주었다. 그게 나도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발매된 4권까지 만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4권 중에서

 

 이번 4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감기에 걸린 먀오를 위해 주변 사람들이 먀오를 챙겨주다가 감기에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이후 이어진 에피소드에서도 먀오가 미사일을 개발해서 쏘는 게 아니라 어트랙션을 개발해서 전 세계 사람들을 향해 "우리 콜도나에서는 이 엄청난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어!"라며 홍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먀오가 보내는 소소한 일상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웃으면서 보는 것도 잠시,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4권>에서 먀오는 콜도나에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강한 지진이 일어나게 되면서 당황한다. 지진으로 인한 사람들의 피해가 콜도나의 자력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면서 나라 전체가 패닉에 빠지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그런 먀오와 콜도나를 돕기 위해서 먀오와 만났던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콜도나는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과거 먀오의 아버지가 담습했던 독재 국가의 모습 그대로였다면 절대로 받을 수 없는 도움을 통해서 먀오와 콜도나는 지진이 쓸고 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마치 꿈만 같은 이야기이지 않은가?

 

▲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4권 중에서

 

 현실에서 아직 존재하는 한국의 북쪽에 위치한 특정 집단과 세계 각국에서 존재하는 독재 국가는 절대 꿈도 꿀 수 없는 그런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시리즈를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건 어디까지 우리가 접하는 현실을 교묘히 이용한 모에가 터지는 만화였기 때문이다.

 

 먀오가 보여주는 순수하면서도 당돌한 모습과 그런 먀오에게 휘둘리면서도 훈훈한 웃음을 지으면서 함께 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잘 그려진 만화 <아~ 우리들의 먀오 장군님> 시리즈. 이 만화는 평소 색다른 소재와 설정을 활용해 편안한 웃음을 짓게 해주는 그런 만화를 찾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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