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6. 2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길드 하얀 방패의 야명담 3권, '재앙의 섬'이 등장하다 지금은 연재가 종료된 인기 만화 를 보면, 테이코 중학교 시절 아카시가 이제 막 1군에 올라와 경기에 나선 쿠로코를 향해 “가슴은 뜨겁게 해도 그 열기를 감추는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그렇게 말하며 냉정한 겉모습을 강조했었다. 이 말은 우리가 흔히 듣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과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같은 말과 같은 맥락의 말이다. 무언가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일단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몸부림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흥분해서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특히나 경영처럼 많은 돈과 많은 사람의 생존권을..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5. 23.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길드 하얀 방패의 야명담 2권, 스폰서를 구하라 경영에 있어서 비용을 줄여 이익을 얻는 일은 기본에 해당한다. 하지만 비용을 줄이고 싶다고 해서 다 줄일 수 있으면 경영에 고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강구하기도 하고, 전략을 변경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른바 ‘혁신 전략’이라고 말하는 거다. 그런데 혁신이라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혁신이 그렇게 쉬운 일이라면, 스티브 잡스가 타개한 이후 애플은 정말 놀라운 아이폰을 선보이며 세상을 놀라게 했을 거다. 하지만 애플은 스티브 잡스 이후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매번 똑같은 경쟁을 하며 점점 침체하고 있다.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 과정 또한 비용이라 경..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3. 2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길드 하얀 방패의 야명담 1권, 적자 길드를 경영하는 법 판타지 장르 라이트 노벨에서는 자주 길드의 퀘스트를 받아먹고 사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퀘스트의 난이도에 따라 보수가 다르고, 모험가들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데에 드는 비용 또한 고려해 퀘스트를 고민한다. 이것은 어디까지 모험가 정신이 아니라 이익을 남기기 위한 상인 정신이다. 가만히 생각하면 마왕을 퇴치하거나 마물을 퇴치하는 일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모험가와 길드, 그리고 나라에서 주관하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판타지 장르 라이트 노벨에서는 이런 경제적인 부분은 다루지 않는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것은 주인공의 무쌍과 하렘 모험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도 주인공의 무쌍 모험과 하렘 에피소드 이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