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1. 20. 11:21
꽤 오래전에 발매되어 내 책상 위에 있었지만, 이제야 겨우 읽게 된 만화 은 소소한 힐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만화다. 오는 2권의 시작은 지난 1권에서 떠난 임간 학교에서 주인공 유리와 기숙사장 키사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침착하고 쿨한 키사하라와 지나칠 정도로 기운 차고 행동이 앞서는 유리 두 사람이 보여주는 티키타카는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학교에 다녔던 시절의 임간 학교라고 말할 수 있는 수학 여행 같은 이벤트에서 즐거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걸까? 나는 유리와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도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키사하라처럼 모든 게 완벽하거나 카리스마가 있어서 중심을 잘 잡는 편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교실에..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6. 27. 09:30
개인적으로 일본 온천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참여한 일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온천이 있는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온천에 들어가 쉬었더니 온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 정말 그때를 떠올리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일본 교류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너 피부 엄청 좋아졌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아마 그건 매일 같이 아침 저녁으로 온천에 들어가 유유히 시간을 보낸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온천에서 보내는 시간은 왜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편해지는 건지...! 오늘 내가 갑작스럽게 온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오늘 읽은 만화 이 바로 온천이 있는 기숙사에서 머무르는, 온천 마을에 있는 고등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