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8. 3.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월드 엔드 이코노미카 2권,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나서 4년 나는 내가 책 읽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라이트 노벨인 경우 읽는 속도가 제법 빠른 편이라고 생각한다. 라이트노벨 한 권을 읽기 시작하면 빠를 때는 1시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 읽고, 느려도 2~3시간 안에 다 읽을 수 있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속독이라고 할까? 하지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라이트 노벨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데에 무려 일주일이 걸리고 말았다. 물론, 그 일주일 동안 내내 한 권의 라이트 노벨만 읽은 건 아니다. 만약 그 정도로 시간이 걸리는 책이라면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그야말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는 수준일 거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을 읽는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3. 2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길드 하얀 방패의 야명담 1권, 적자 길드를 경영하는 법 판타지 장르 라이트 노벨에서는 자주 길드의 퀘스트를 받아먹고 사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퀘스트의 난이도에 따라 보수가 다르고, 모험가들은 퀘스트를 수행하는 데에 드는 비용 또한 고려해 퀘스트를 고민한다. 이것은 어디까지 모험가 정신이 아니라 이익을 남기기 위한 상인 정신이다. 가만히 생각하면 마왕을 퇴치하거나 마물을 퇴치하는 일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모험가와 길드, 그리고 나라에서 주관하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보통 판타지 장르 라이트 노벨에서는 이런 경제적인 부분은 다루지 않는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것은 주인공의 무쌍과 하렘 모험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도 주인공의 무쌍 모험과 하렘 에피소드 이외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 8.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월드 엔드 이코노미카 1권, 주식을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 작가 하세쿠라 이스나의 신작 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이 작품은 11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이지만, 책을 늦게 받았거나 책을 받은 시기가 대학 기말고사 기간 혹은 책이 너무 두꺼워서 다른 작품을 먼저 읽다가 오늘 1월 첫 주말이 되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로 나누어서 읽은 탓도 있지만, 의 이야기는 ‘주식’을 소재로 하여 정말 머리를 풀로 가동하며 읽어야 했다. 아마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의 주인공 두 사람이 하는 투자에 큰 흥미를 갖지 않았을까? 여기서 이야기하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 또한 주식을 한동안 열심히 하면서 이익을 보다가 좀 더 큰 욕심을 부리다가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