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3. 16. 09:43
만약 미래의 내가 저지른 죄를 오늘의 내가 대신 죄값을 치러야 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혹은 반대로 미래의 내가 받은 피해를 과거의 가해자에게 죄값을 치를 수 있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은 사소한 질문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겪는 잘못 혹은 아픔을 맞닥뜨릴 때마다 종종 ‘만약 ~ 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도달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리고 나는 학교 폭력으로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던 시절에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고, 나는 깊은 살의를 품었던 적이 있다. 지금에 이르러서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여전히 나를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힌 그 녀석을 여전히 용서하지 않았고, 그 당시에 당한 불합리한 처우를 내린 선생에 대한 분노도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20. 3. 16. 09:14
3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받은 스핀오프 라이트 노벨 을 오늘 읽었다. 이 작품은 주문 실수로 인해 2권을 주문하고 말았지만, 쓸데없이 ‘책이 한 권 더 늘어난’ 사실을 제외한다면 딱히 돈의 투자가 아깝지 않은 라이트 노벨이다. 에서는 그동안 완연하게 드러난 더스트의 과거가 완벽히 밝혀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액셀 마을의 삼류 양아치 모험가가 아닌, 클래스가 높은 전사로서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더스트의 일면은 5권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로 인해 확연히 드러났다. 그 인물은 ‘페이트포’라는 작은 은발의 미소녀다. 갑작스럽게 더스트 앞에 나타나 “두디어 차자써. 쥬인님.”이라며 말했을 때 더스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덕분에 더스트는 주변 동료와 길드의 모험가들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당하다 불현듯 그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