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3. 16. 09:14
3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받은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 스핀오프 라이트 노벨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을 오늘 읽었다. 이 작품은 주문 실수로 인해 2권을 주문하고 말았지만, 쓸데없이 ‘책이 한 권 더 늘어난’ 사실을 제외한다면 딱히 돈의 투자가 아깝지 않은 라이트 노벨이다.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에서는 그동안 완연하게 드러난 더스트의 과거가 완벽히 밝혀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액셀 마을의 삼류 양아치 모험가가 아닌, 클래스가 높은 전사로서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더스트의 일면은 5권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로 인해 확연히 드러났다.
그 인물은 ‘페이트포’라는 작은 은발의 미소녀다. 갑작스럽게 더스트 앞에 나타나 “두디어 차자써. 쥬인님.”이라며 말했을 때 더스트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덕분에 더스트는 주변 동료와 길드의 모험가들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당하다 불현듯 그녀에게 “너 페이트포냐?”라며 묻게 된다.
‘페이트포’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의 정체는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 마지막에 가서 드러나지만, 이미 처음부터 그녀의 대식가 기질이나 더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통해서 그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건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물론, 그 종족이 드래곤이라는 것도.
라이트 노벨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은 그렇게 더스트가 자신이 과거 용기사로 활약하던 시절에 파트너로 있던 페이트포를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더스트가 페이트포의 식비를 벌기 위해서 열심히 퀘스트를 수행하고, 어떤 소문을 내는 에피소드가 말이다.
그 소문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5권>에서 등장한 ‘세레나’라는 인물과 관련된 소문이다. 그녀의 정체를 파악한 카즈마가 그녀를 몰락시키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을 때, 카즈마의 제안과 회유를 받아서 세레나와 관련된 해괴망측한 소문을 여기저기 내고 돌아다녔던 거다.
본편에서 보지 못한 뒷면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시리즈를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어쨌든, 그렇게 세레나와 관련된 해프닝을 비롯해 아쿠아시즈교의 문제 수녀 시실리와 관련된 해프닝 등을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부담없이 가볍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가득 했던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 다음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6권>에서는 더스트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 재차 등장할 것을 예고했는데, 과연 또 어떤 즐거운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역시 이 작품은 이래서 좋다!
오늘 라이트 노벨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비록 더스트의 이야기가 조금씩 이어지는 스핀오프 시리즈이지만, 단권으로 감상해도 문제가 없는 <저 어리석은 자에게도 각광을> 시리즈다. 아직 한 번도 이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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