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4. 18.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라이트 노벨을 꾸준히 구매해서 읽을 때마다 자주 만나게 되는 외전이 담긴 시리즈. 어떤 라이트 노벨은 '0.5'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외전을 발행하기도 하고, 어떤 라이트 노벨은 그냥 시리즈를 전개하면서 중간에 외전을 담아서 보여주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이름을 따로 만들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데이트 어 라이브> 시리즈는 마지막 세 번째의 예에 해당한다. <데이트 어 라이브> 라이트 노벨의 외전은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시리즈는 국내에 2권까지 발매되었고, 4월에 3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읽을 수 있었던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또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역시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시리즈는 본편 <데이트 어 라이브>와 다른 즐거운 매력이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잘 살아나는 것 같아 늘 구매할 때마다 웃음이 한 가득이다. 아하하.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미우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은 총 7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전 앙코르 시리즈에서 읽지 못한 정령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읽을 수 있어 정말 재미었다. 특히 아이돌 정령 미쿠가 보여주는 과감함 대시와 모에는 '아아, 미쿠가 나도 좋아해주면 좋겠어!'이라는 생각을 품게 했다고 할까?
뭐, 바보 같은 생각이지만,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의 첫 번째 이야기 '미쿠 온 스테이지'를 읽어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미쿠의 매니저를 대신해서 임시 매니저로 미쿠의 일을 도와주는 시도와 얽히는 이야기는 아주 짧으면서도 읽는 내내 웃음을 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 책을 읽으면서 나는 조금이라도 연상 분위기가 풍기는 캐릭터에 더 끌리게 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체감했는데, 이 부분은 그냥 '미쿠'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에서 본 최고의 모에 일러스트는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는 미쿠의 모습이었다!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미우
이렇게 미쿠가 활약한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서 읽은 두 번째 이야기는 시도가 다시 한 번 더 시오리로 여장을 한 이야기였는데, 이 부분은 전에 읽었던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시리즈에서 읽었던 것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역시 시도는 시오리로 태어나야 했던 인물인 것일까? 아하하.
바보 같은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두 번째 에피소드에 이어서 읽을 수 있었던 세 번째 에피소드는 나츠미가 중심에 있는 '나츠미 티칭'이었다. 우연히 시도의 선생님 역할을 대신하게 된 나츠미가 교육감 앞에서 벌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은 책을 읽는 내내 배꼽 잡고 웃게 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그리고 이후 마나의 이야기도 평범히 읽어볼 수 있었고, 정령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노력하는 시도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하지만 가장 재밌었던 건, 짧은 분량이지만 갭 모에를 한껏 보여준 쿠루미의 이야기였는데, 역시 정말 많은 팬을 가진 히로인(?) 중 한 명이었다. (완전 대단했다!)
쿠루미가 고양이 카페에서, 그리고 산타클로스가 되어 시도에게... 뭐, 자세한 이야기는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사서 읽어보기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 에피소드가 바로 이번 3권에 들어가 있으니까! 쿠루미의 매력은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우히힛.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미우
그러면, 이 정도로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이걸로 4월에 구매한 4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sp>를 제외하고 모두 읽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SP>는 끌리지 않아서 일단 한구석에 내버려둘 생각이다.
그래도 아직 읽을 거리는 꽤 많이 남아있다. 일본어 원서로 구매한 <아빠 말 좀 들어라! 18권>은 드라마CD만 듣고 그대로 두고 있고, 어제 도착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해서는 안 되는 걸까? 1-6권>도 있고, 만화책 <니세코이 12권>과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련>도 있으니까 말이다.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나올 때까지는 그 작품들의 감상 후기를 쓰려고 한다. 그런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해서는 안 되는 걸까?> 시리즈는 그냥 읽기만 할 것 같아 감상 후기가 올라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왜 안 쓰냐고 묻는다면… 음, 어디까지 내 마음이니까. 데헷.
최근에는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찍어서 올려볼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막상 목소리와 편집에 자신이 없어서 아직 도전할 용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아아, 정말! 한 번 거하게 도전을 해볼까 싶지만, 아직은… 아직은… 모르겠다. 아하하. 이래서 미모의 성우가 필요해!!!
뭐, 그런고로… 길어지는 쓸데없는 잡담은 여기서 끝내는 동시에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3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내일은 더 재미있는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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