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 후기, 사신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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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 리사라와 료스케의 고백


 이미 일본에서 완결이 나 있는 작품이라 국내에서도 매달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시리즈가 역시 이번 11월에도 노블엔진에서 10권이 발매되었다.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시리즈는 크게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무난히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 1권부터 10권까지 꾸준히 구매해서 읽고 있다.


 14년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두 번째로 읽게 된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은 책의 띠지에 적힌 '료스케 쟁탈전'이라는 문구만 보고 '오, 이번에도 꽤 재미있겠는데?'라는 기대감을 품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 라이트 노벨이나 애니메이션은 하렘이 있기에, 정확히는 '치정'이 있기에 재미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요소일까? 아하하.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 ⓒ미우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은 미나의 고백을 맞이하는 료스케의 모습부터 시작한다. 료스케는 필사적으로 미나의 고백을 듣지 않으려고 하지만, 미나는 과감히 료스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우리 팔불출 료스케는 그런 미나에게서 우사인 볼트 같은 달리기로 도망치고 만다. (이런!!)


 료스케가 이렇게 미나의 고백에서 도망치고 있을 때, 리사라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그녀는 연락이 온 자신의 어머니 알메이아와 고모 사이라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마주 보게 되지만, 그래도 그녀는 여러 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도저히 앞으로 전진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은 리사라와 료스케가 이렇게 겉돌면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이야기를 잘 그리고 있다. 마치, 《WHITE ALBUM2》에서 볼 수 있었던 카즈사와 하루키의 모습 같기도 하지만, 리사라와 료스케의 레벨은 그런 카즈사와 하루키보다 낮았다. 카즈사와 하루키의 사랑은 정말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었으니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흑흑.)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의 마지막에는 모두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되는데, 아직 결말은 나지 않은 채로 10권의 이야기는 막을 내려버린다. 10권 마지막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에서 볼 수 있었던 장면 그대로 미나가 갈다블로그에게 납치를 당하는 사건이었는데, 부분적으로 조금 달랐다. 그래서 더 재미있기도 했고.



 뭐, 이렇게 읽을 수 있었던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이었다. 리사라와 료스케가 빙빙 도는 것을 이제 멈추고, 직진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그 이외에 히로인들 라이판과 큐르, 이리아(히로인은 아니지만)가 보여주는 크고 작은 이벤트는 10권에서 정말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었다.


"아니, 내 입으로는 좀……. 가장 먼저 꺼낸 이리아 양이 설명하는 게 옳지 않을까?"

"바, 방향성을 잘못 잡은 사람은 라이판이잖아!"

이리아는 고개를 치켜들더니, 라이판을 노려보았다.

"너한테 그런 말을 듣고 싶지는 않은걸. 어차피 처음부터 그런 짓을 할 생각이었잖아?"

"원래는 좀 더 조신하게 유혹할 생각이었어! 그런데 라이판이 노브라 어택 같은 반칙 기술을 쓰니까 어쩔 수 없이……!"

"그래도 료스케 군 위에 올라타는 건 반칙 정도가 아니라 레드 카드 감이야!"

"넣지만 않으면 괜찮잖아!"

"어니, 너는 여차하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애야!"

이리아와 라이판은 남들 눈에 신경 쓰지 않으면서 음담패설이나 별반 차이 없는 소리를 해 댔다…….

"으음, 간단히 말해 내 정조가 위험했다는 거지?"

료스케가 그렇게 묻자, 그제야 숨을 고른 큐르가 지긋지긋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럴 리가 없잖아요. <글레이프니르>를 차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거예요?" (p74)


 말로 내뱉는 수위는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와 비슷해보지면, 실질적으로 주인공이 당하거나 하는 수위는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 작품과 비교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는 대박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작품이 2015년 1월에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예정이라니! 아아.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질까!? (으흐흐)


 변태 같은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자.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0권》의 마지막은 갈다블로그가 료스케의 정체에 대해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고, 초반부에서 알메이아와 사이라의 이야기를 통해서고 작은 복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전투이자 마지막 이야기가 될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11권》이 기다려진다!


 그럼, 모두 다음 신작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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