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 타테나시 모에 폭발!
- 문화/라이트 노벨
- 2014. 9. 18.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 이치카를 위한 대운동회 개막!
드디어 읽게 된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이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한정판 부록으로 수록된 일러스트 집으로 눈이 호강했다면, 이번에는 즐거운 스토리로 열심히 웃을 차례다. 그리고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을까? 그건 아래에서 이야기하도록 하자.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번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은 '대운동회'라는 멋진 이벤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거다. 띠지에는 '싸우는 소녀가 왕자님을 얻는다?! 블루머로 가득한 대운동회 개막!'이라고 쓰여 있다.
당연히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으로 꼭 보고 싶은 장면이기도 하지만, 라이트 노벨의 첫 부분에서 볼 수 있는 컬러 일러스트만으로도 정말 좋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볼 수 있었던 그 컬러 일러스트는 '오오! 이번 9권이 얼른 읽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그런 기대 속에서 나는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 ⓒ미우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 ⓒ미우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에서 제일 먼저 읽을 수 있던 건 오리무라 이치카와 타테나시가 방정을 떨고 있는 모습이었다. 뭐, 속된 말로 조금 안 좋게 표현하자면 그렇지만, 타테나시의 엄청나게 모에한 모습은 시작부터 제대로 포텐이 터졌다. 대박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과거에 읽었던 《하트 커넥트》에서도 이나방이 모에방으로 변했을 때 보여준 데레데레 하는 모습은 정말 최고로 귀여웠는데, 이번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에서 읽을 수 있던 타테나시의 모습은 그 이상이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타테나시 만세!"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름을 가르쳐줬지…."
진짜 이름, 카타나.
그것은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는 가르쳐주면 안 된다.
그렇다,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는 가르쳐줘선 안 된다.
'이, 이렇게 된 거, 가, 가, 가족으로 삼는 수밖에 없어!'
그런 결론에 도달했다.
사라사키 이치카…. 음, 나쁘지 않다.
'타테나시, 저녁밥 다 됐어.'
'이치카도 참. 언제가 돼야 고칠 거야? 카 · 타 · 나, 라니까.'
'그랬지. 미안, 카타나.'
'사과할 때 껴안는 건… 비겁해.'
'그럼 입맞춤으로―.'
…….
……….
………….
"언니, 코피 나."
――?!
첨벙 소리와 함께 시치미 뚝 뗀 얼굴로 갑자기 칸자시가 욕조에 들어왔다.
"어, 어, 어…."
갑작스러운 칸자시의 등장에 타테나시는 무심코 벌떡 일어났다. (p30)
위에서 읽을 수 있는 장면은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첫 부분의 아주 사소한 부분에 불과하다. 이번 9권에서는 내니 이런 타테나시의 모습을 듬뿍 감상할 수 있다.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은 것도 아주 큰 욕심이지만, 책으로 읽으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즐거운 일이었다.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은 '대운동회'라는 주요 이벤트를 통해 이치카를 노리는 전용기 사용자 다섯 명이 각각 모에를 폭발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제일 강조가 된 건 타테나시의 귀여움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건 절대 내가 편애하는 게 아니다. 책이 그렇다! 타테나시 만세!
더욱이 오리무라 이치카도 '그 사건 이후 모두가 조금은 이성으로 느껴지기 시작한 것 같아'라는 마음을 품고 있는데, 과연 이 감정이 차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저 기둥서방으로 둔치였던 이치카에게 큰 변화가 생길 것인가!? 아하하. 이건 이것대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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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 부분까지 '타테나시의, 타테나시의 의한, 타테나시를 위한' 이었던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은 마지막에 비로소 망국기업이 조금 언급이 되며 타테나시가 열심히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근데, 그게 전부였다.
이 작은 이벤트도 이치카가 타테나시와 데이트(?)라는 이벤트를 하던 도중에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에도 또 한 번 타테나시와 러브러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크으! 이치카 네놈! 내가 대신 타테나시와 하고 싶어!"라는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게 했다. 아하하.
뭐,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의 끝트머리 부분에서는 타바네가 마도카에게 드디어 전용기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읽어볼 수 있었는데, '백기사를 친다는 의미에서 흑기사!'라는 그 전용기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마 다음 10권에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럼, 이 정도로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9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8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터졌던 타테나시의 그 잠재적인 모에가 이번 9권에서 뻥뻥 터지니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치후유도 좋지만, 역시 타테나시는 진리로구나! 아하하. (역시 난 연상이 좋은가 봐.)
다음에 또 새로운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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