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 후기, 료스케의 첫 경험
- 문화/라이트 노벨
- 2014. 3. 7.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 사신과의 첫 경험
국내에 정식 발매가 결정된 이후 매달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는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라이트 노벨. 이번에도 매달 1일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는 노블엔진의 특성상 3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을 읽기 전에 먼저 읽었던 라이트 노벨은 《페이트 제로 4권》과 《이상적인 기둥서방 3권》(아직 후기 작성을 하지 못함) 두 권이 있고, 이번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은 세 번째로 읽게 된 3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다.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 ⓒ미우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뭐, 개인의 취향을 조금 탈 수 있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과거 《하이스쿨 DxD》 라이트 노벨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면, 절대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기에 이 작품을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다. 특히 이번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은 진지한 싸움과 에로 학원 러브코메디 요소가 적절히 섞여 아주 만족할 수 있었던 한 권이다.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의 시작은 갈다블로그가 미나에게 어떤 행위를 하는 장면부터엿다. 오해하지 말자. 범죄자가 되지 말자. 여기서 말하는 행위는 우리가 아는 남녀의 음란한 행위가 아니다. 단순히 갈다블로그가 마미나에게 박아놓은 '어떤 쐐기'를 고정하는 행동이었는데, 이 쐐기는 이번 4권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원인이 된다. 뭐, 간단히 말하자면 주박이나 최면술 같은 걸로, 갈다블로그가 미나의 시선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거나 원할 때 미나의 의식을 지배할 수 있는 그런 마법이다.
갈다블로그는 미나에게 박은 그 '쐐기'를 미끼로 하여 큐르에게 료스케와 첫경험을 하라는 협박을 한다. 느닷없이 왠 첫경험…? 나도 당황했었다. 여기에는 조금 상세한 이유가 있는데,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아무튼, 이게 계기가 되어 이번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의 에로한 장면은 상당히 재미있게 잘 묘사되었다. 큐르의 행동이 리사라에게 들킨 시점부터 리사라와 큐르가 료스케의 성욕을 회복시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은 정말 재밌었다.
"어린애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지. 큐르 제리아,. 카가 료스케를 상대로 첫 경험을 해라."
큐르는 미나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 상태로 1초, 2초, 10초, 30초, 1분. 그래도 큐르의 머리는 상대가 말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미나가 보다 직설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큐르 제리아. 네 순결을 카가 료스케에게 바쳐라."
"순결을 바친다…… 첫 경험…… 하나가 된다……."
상대의 말을 곱씹고――큐르가 얼굴을 확 붉히고 외쳤다.
"큐르더러 료스케 씨와 첫 경험을 하라고――――!"
황당해서 어쩔 줄 모르는 외침이었다.
"바, 바보 아니에요!? 어째서 큐르가, 그, 그딴 에로스케한테 순결을 바쳐야 하죠? 말도 안 돼요. 네, 그럼요. 말이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요!"
"오호, 그렇게까지 거부반응을 보일 줄이야. 아니면 좋으면서 쑥스러워하는 건가?"
"그런 게 아니에요! 진심으로, 진심……."
말끝을 살짝 흐린 다음에 머리를 흔든 다음, 큐르는 다시 소리를 질렀다.
"어, 어쨌든 간에!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애초에 당신은 무슨 속셈이죠!?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딴 황당한 짓을 하는 건데요!"
(생략. 책을 참고하기를 바람. P62)
이것을 두고 벌어지는 여러 일이 이번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4권》의 핵심 내용이다. 단순히 에로 코믹만 있는 것이 아니라 료스케가 그람과 리딜을 사용해 갈다블로그와 진지하게 싸우는 모습은 마치 《소드 아트 온라인》의 키리토를 연상케했다나 뭐래나. 아무튼, 이 싸움은 꽤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이 싸움을 통해 갈다블로그는 료스케의 영혼에 있는 어떤 이질적인 특징을 파악하게 된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모두 4권에서 나올 리가 없다. 당연히 이 이야기는 다음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5권》에서 읽을 수 있을 듯하다.
뭐,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은 료스케의 비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은 꽤 다른 구조 속에서 전개를 하고 있기에 그 비밀이 동일할지는 모르겠다. 굳이 그 비밀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어차피 다음 5권에서 읽을 수 있을 테니까.
다음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5권》은 그 무대가 사신계로 옮겨진다. (미나가 사신계로 납치당함.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상황이지만 과정과 직면한 현실은 전혀 다르다.) 사신계의 첫출발부터 상당히 황당한 상황을 직면한 료스케. 과연 료스케는 또 어떤 일을 맞이하게 될까? 그 대답은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5권》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기에, 다음 4월에도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 없다 5권》이 바로 발매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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