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 최강과 불패의 격돌
- 문화/라이트 노벨
- 2014. 2. 26.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 S랭크 두 세이버의 대결
지난 《성검사의 금주영창 1권》을 무척 재미있게 읽고,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는 기대감을 품고 읽었던 《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 이번에 읽었던 2권 또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의 감상 후기는 조금 짧게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는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간결하게 2권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니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마 이 글을 통해 스포일러가 되는 정보를 접하더라도 작품 자체에 대한 매력도는 크게 변동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 ⓒ미우
《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의 시작은 모로하의 슈우 사우라로서 살았던 전생의 기억을 꿈으로 꾸는 부분에서 시작하였다. 그의 꿈에서 시즈노가 그 옆에 붙어있던 마녀임을 다시 한 번 더 강하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번 2권은 그 강한 생각을 확신으로 바꾸는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 2권의 전체적인 포커스가 시즈노에게 맞춰져 있었고(표지도 모로하와 시즈노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S랭크라고 부를 수 있는 '구세주' 두 명의 싸움을 야기시켰기 때문이다. 뭐, 이 싸움 자체는 애초에 모로하에게 싸움을 걸려고 작정했었기에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을 꽤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주인공 모로하에세 싸움을 걸었던 건 이전 《성검사 금주영창 1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그'라는 인물인데, 이번 2권에서는 그 인물의 정체가 명확히 드러난다. 영국의 S랭크 구세주였던 그는 모로하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겪어보고 싶었기에 그에게 싸움을 걸었고, 그 싸움을 하는 데에 이용한 매개체는 학원장과 남매 사이인 시즈노였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사정인지는 책을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는데,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세계에 큰 힘을 지니고 싶은 오빠와 가문에 속박되어 있는 여동생의 자유"
어느 작품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갈등이다. 이 갈등이 싸움의 불씨를 붙이는 매개체가 되는데, 영국의 S랭크 구세주 에드워드 램퍼드와 모로하의 싸움은 상당히 볼만했다. 특히 서로 비장의 수를 마지막에 쓰고, 모로하가 한순간 밀리는 듯했지만… 진정한 힘을 발휘한 말도 안 되는 금주를 발동시킨 모로하의 힘은 가히 영국의 S랭크 구세주라고 하더라도 전혀 손 쓸 수 없었다. 자세한 묘사를 하면, 책을 읽는 재미가 줄어들지도 모르니 그 이외에는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아, 여기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볼 수 있었던 '고유결계'와 비슷한 능력을 발휘한 마야의 활약이 돋보였던 건 보너스 정보다. (하하하)
그럼, 이 정도로 《성검사의 금주영창 2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곧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날 수 있을 작품이기에 정말 여러 모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3권에서는 또 어떤 갈등 속에서 어떤 싸움이 벌어지게 될까. 《성검사의 금주영창 3권》을 읽을 수 있는 날이 빨리 다가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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