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만이 아는 세계 21권, 도쿠로와 우라라의 등장
- 문화/만화책 후기
- 2013. 12. 12.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신만이 아는 세계 21권, 우라라와 케이마의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읽게 된 듯한 만화책 '신만이 아는 세계'이다.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21권은 과거로 날아간 케이마의 이야기의 뒷부분인데,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난 분기에 종영된 신만이 아는 세계 여신편도 그랬지만, 만화책은 더 재밌었다. 이게 '신만이 아는 세계'라는 작품이 가진 매력인데, 스토리가 있으면서도 단순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신만이 아는 세계 21권, ⓒ미우
이번 '신만이 아는 세계 21권'은 과거로 간 케이마가 도쿠로의 유아화(?)를 막고, 20일 캠프에 대한 정보를 얻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그런데 과거에서 케이마가 직면한 시간은 현실에서 케이마가 알고 있던 과거와 달랐다. 캠프는 취소되기 일발직전이었고, 케이마가 알지 못한 캐릭터 '우라라'를 처음 만나게 된다. 우라라와 케이마는 '신만이 아는 세계 과거편'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듯하다. 무엇보다 이번 21권에서는 진지한 이야기 이외에도 간단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현재로 온 과거의 케이마를 두고 누가 케이마를 보호할 것인가 이야기를 나누는 여신들의 이야기였다. 사다리게임으로 정한 순번에서 첫 번째는 카논이었는데, 이 부분은 뭔가 상당히 빠르게 지나갔다. 그럼에도 여신 아폴로와 카논의 재미있는 조합, 그리고 다음 순번의 유이의 등장으로 부족함은 없었다.
여신과 악마의 과거 이야기, 그리고 과거에서 벌어지는 수수께기. 그와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짧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여전히 '신만이 아는 세계'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작품의 완벽한 조화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 '신만이 아는 세계 22권'을 읽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른 시일 내에 22권을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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