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3. 10. 16.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리뷰]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
지난 9월에 6권을 읽고, 10월에 7권을 읽게 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라이트 노벨이다. 지난 6권에서 워낙 큰 사건이 터지면서 끝을 맺었기 때문에 손꼽아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을 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설마 다음달에 바로 읽을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지금 이 글이 올라가는 날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을 시점이지만, 수술하기 전에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었다는 것도 행운으로 작용했다. 한 마디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을 읽을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는 말이다. 기쁘기도 했고.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 ⓒ미우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의 시작은 흑토끼의 과거 이야기이다. 흑토끼가 어떻게 노네임에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이 이야기에는 카나리아와 레티시아 그 이외 주요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또한, 카나리아가 내 건 깃발은 공백으로 표기가 되면서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기기도 했고, 도대체 어떤 이름인지… 카나리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뒤로 갈수록 해결이 된다기보다 오히려 더 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였다.
그런 흑토끼의 과거 이야기에서 다시 황염의 도시에 있는 이자요이와 요우, 아스카 등 노네임과 마왕연합 우로보로스를 쓰러뜨리기 위한 몇 개의 커뮤니티가 모여있는 회의장의 이야기로 무대가 옮겨진다. 여기서 문제아 3인방과 패스트의 적절한 방법으로 정리를 끝내고, 마왕연합이 다시 공격해올 시간을 기다리며 초조하게 준비를 해나간다. 그러나 마왕 연합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공격을 시작했다. 특히 샌드라는 혼세마왕에게 몸을 빼앗겨버리고, 이자요이와 전하의 대결은 가히 '괴물'이라는 이름이 뒤떨어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힘을 부딪한다. 뭐, 이 순간에서도 이자요이는 그 전하보다 한층 더 강했지만… 이 싸움은 조금 이외의 방향으로 치닫는다.
한편, 이자요이 이외에도 노네임 멤버 요우와 아스카는 각각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모두 훌륭히 분투를 하고 있었다. 맥스웰의 마왕과 싸움을 벌인 요우와 윌라, 샌드라의 몸을 지닌 혼세마왕과 싸움을 벌이는 아스카와 아르테미아, 진과 린. 등 다양한 곳에서 각자의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싸움은 제대로 결착을 맺지 못한다.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에서 일어난 마지막 큰 사건을 두고 강제적으로 일시 중지가 되어버린다. 아주 강력한 마왕, 삼두룡… 흑토끼가 과거에 카나리아가 쓰러뜨렸던 걸로 알고 있던 모형전원 세 자리 숫자 '조로아스터' 신들 중 하나 마왕 아지다카하가 황염의 도시에서 부활을 한 것이다. 이자요이는 흑토끼를 구하다 치명상을 입었고, 세계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끝을 맺는다.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진지했다. 특히 전하라는 녀석도 카나리아를 알고 있는 듯했고, 이 녀석들이 자칭하는 마왕연맹이라는 정체. 그 모든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책을 읽으며 '역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로군. 다음 권이 너무 궁금해지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8권'을 언제 읽을 수 있을지 확신은 없지만, 부디 내가 퇴원한 뒤에 발매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더 편하게, 더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 테니까.
그럼, 이걸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7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작가 후기에서 작가가 간행 속도를 높인다고 하였으니,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속도도 빨라지지 않을까 싶다. 다음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8권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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