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20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10. 15. 20:34
일본에서 곧 완결을 맺는 것이 확정된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의 단행본 20권이 지난 2025년 7월을 맞아 일본에서 정식 발매되었다. 나는 이 만화를 깜빡하고 있다가 <여친 빌리겠습니다 42권>을 주문할 때 함께 주문하면서 이제야 읽어볼 수 있게 되었는데, 만화 20권은 역시 표지부터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20권>은 19권에서 하야토와 모두가 함께 떠난 설산 여행 편의 후편으로, 여전히 모든 히로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하야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권에서 첫 번째로 스타트를 끊은 인물은 20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레이다. 늦은 밤 하야토가 혼자 탕에 들어가 있을 때 직접 움직였다.
다시 한번 더 열린 재판
레이와 하야토 두 사람은 탕에 함께 몸을 담갔다고 해도 절대 야한 일은 하지 않았다. 물론, 어쩌다 보니 키스를 하기는 했지만,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는 앞으로 파밀리아 멤버들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덕분에 상황이 좀 야시시하기는 해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하야토와 레이의 이야기를 인상 깊이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20권>은 '이 만화는 럭키 스케베가 있는 러브 코미디입니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한 소소한 해프닝이 발생한다. 레이와 하야토가 넘어지면서 서로 접촉한 그 장면은 "들어갔어!?"라는 말이 무심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20권>을 읽어 보길 바란다.
만화 20권은 레이를 시작점으로 하여 리리카로 이어지고, 설산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면서 크고 작은 해프닝이 재차 발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하야토는 파밀리아 모두와 함께 가족탕 느낌으로 함께 탕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치요다 식당 멤버들도 모두 난입하면서 시끌벅적한 모습으로 길었던 설산 여행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할머니의 이야기
설산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하야토와 히로인들 사이에서는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 여러 재미있는 장면이 많았다. 그러다 이가라사 할머니를 통해 하야토는 조부 마사히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20권>은 단순히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치코 할머니의 시점을 통해 과거 이야기를 좀 더 길게 풀었다.
이렇게 사치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절 파밀리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손녀들이 다시 함께 파밀리아에 모인 장면을 보여준 건 눈물을 자극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사치코 할머니의 시점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대단히 감동적이었고, 세월을 뛰어넘어 이렇게 모인 파밀리아의 그 가족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한 건 추후 발매될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21권>을 지켜보자. 현시점 웹에서 연재 중인 이야기를 본다면 생각지 못한 전개가 그려졌다 보니 웃을 수밖에 없었는데, 단행본으로 그 장면을 다시 한번 읽어볼 수 있는 날이 기대된다. 비록 표지는 야하다고 해도, 충분히 야한 해프닝이 있었다고 해도, 러브 코미디로서 완벽한 20권 한 권이었다.
여신의 카페테라스 19권 후기
한국에서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대원씨아이가 만화 마지막 권과 X에서 공개한 적이 이제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쉽게도 만화 시리즈는 아직 한국에 정식 발매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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