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15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11. 15. 07:12

그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시리즈가 15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러브 코미디 만화 중 일부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연재를 하는 만화가 있기 마련인데… 이 만화는 굳이 뜸을 들이거나 돌아가는 일 없이 고죠와 마린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이후 빠르게 매듭을 짓게 되었다.
아마 그래서 다소 아쉬운 마음을 가진 독자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15권>을 읽어 보면 이제 슬슬 1학년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학년을 맞아 모두 함께 떠날 수학여행부터 시작해 함께 보내게 될 시간을 기대하는 고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독자들의 마음도 같을 거다.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내일


고죠와 마린이 다니는 학교는 학년이 바뀌면 반이 다시 배정이 되는 게 아니라 3학년까지 쭉 계속 가는 반이다 보니 반 친구들이 달라질 일이 없었다. 덕분에 고죠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그가 마린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솔직히 궁금했다.
하지만 만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15권>은 고죠와 마린, 그리고 두 사람의 친구들이 함께 보낼 그 시간은 온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겼다. 어찌 보면 책임 전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남녀 주인공의 관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그런 사건들이 굳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전개가 깔끔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린과 고죠 두 사람의 신혼 생활


만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15권>은 본편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후 번외편과 에필로그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우리가 기대했을 마린과 고죠 두 사람이 보내는 신혼 생활을 짧게 엿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마린은 모델로 데뷔해서 활동을 해나가고 있었고, 고죠는 히나 인형 장인으로 방송에도 나갔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를 위험하는 것 중 하나는 역시 마린의 가사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비롯해서 마지막까지 우리 독자들도 고죠와 마찬가지로 키타가와 마린이 보여주는 지나치게 힘이 넘치고 밝은 분위기에 휘둘리다 끝난 느낌이다. 일찍 끝나서 아쉬움이 있기는 해도… 딱히 군더더기 없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건 여러분이 직접 만화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15권>을 읽어 보자. 정말 기분 좋게 읽었던 만화가 이렇게 기분 좋게 끝난 것 같아 괜히 후련하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은 2기까지 방영되었다 보니 남은 이야기를 3기로 만들 것인지, 혹은 극장판으로 상영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 소식도 천천히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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